Culture & History Traveling

궁궐_종묘

서울 창덕궁,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후원이 아름다운 유네스코문화유산

younghwan 2010. 9. 7. 14:05
반응형

 창덕궁은 경복궁과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궁궐로서 조선시대 가장 오랜 기간동안 국왕이 머물렀던 궁궐이다. 경복궁은 동양의 궁궐 예제는 남북 중심축을 따라 엄격하게 지어진 반면, 창덕궁은 자연 지세에 맞게 지어진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궁궐입니다.
 
 또한 창덕궁을 빛나게 하는 것은 '비원'이라고 불리는 창덕궁 후원이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조경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존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창덕궁과 후원 타 궁궐과는 달리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창덕궁 탐방
  1. 돈화문, 가장오래된 궁궐 정문      2. 금천교, 가장 오래된 돌다리     
 
3. 인정문, 숙장문, 진선문, 행랑        4. 인정전 앞 마당, 품계석      
 
5. 인정전, 창덕궁의 중심                    6. 선정전, 국왕이 집무를 보던 곳
  7. 희정당, 국왕의 침전                     8. 대조전, 왕비의 침전                      
  9. 경훈각, 대조전 뒷편 후원                10. 성정각, 세자가 머무르던 동궁    
11. 낙선재, 마지막 왕족이 거처하던 곳       12. 낙선재 주변
 13.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                  14. 궐내 각사                                   
15. 천년기념물(향나무,회화나무) 

※ 주변 탐방
  1. 창덕궁 후원 (비원)          2. 경복궁                 3. 창경궁               4. 덕수궁           5. 종묘
 

창덕궁 위성 사진

율곡로를 지나면서 항상 볼 수 있는 우리나라 궁궐의 정문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입니다. 이층 건물로 전형적인 궁궐의 정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화문 앞 계단은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덮혀 있다가 최근에 복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궁궐의 도교 사상에 따라 입구에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그 위를 지나는 다리인 금천교가 있다. 창덕궁 앞을 흐르는 시냇물은 경북궁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고 창덕궁 만의 특징인 자연 친화적인 건물의 배치로 정전인 인정전 정면에 정문인 근화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근화문을 지나면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금천교를 지나서 정전인 인정문의 정문이 인정문 앞에 이르게 된다.

창덕궁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인 인정전 출입구인 인정문 앞에는 서쪽 방향으로는 돈화문을 통해서 창덕궁을 들어오는 출입구가 있고 동쪽 방향으로는 창경궁, 후원 등과 연결되는 숙장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각형의 마당 주위로는 행랑들이 있어서 예전에는 관청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건물들은 일제시대에 없어졌다가 최근에 복원된 건물들입니다.

창덕궁의 중심 건물인 인정전 앞 마당은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치루는 장소로서 가운데 삼도가 있고 동쪽에는 문신, 서쪽에는 무신들이 서는 자리를 표시해 주는 품계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인 인정문을 중심으로 남쪽과 동쪽에는 회랑이 있고 서쪽으로는 편전으로 통하는 통로 등이 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 앞 마당은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비해 창덕궁 인정전 앞 마당은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느낌입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국보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이 약간은 위압적이고 웅장한 면을 보여준다면 창덕궁 인정전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건물입니다. 인정전은 왕이 거처하던 곳이 아니라 왕의 공식적인 행사를 거행하던 의식의 공간입니다. 인정전은 태종때 세워진후, 임진왜란으로 불타 광해군 시절에 복원되었다. 현재의 인정전은 순조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된 것이다. 경복궁 근정전과 함께 조선의 대표전인 법궁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정전은 인정전 동쪽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실상 국왕의 집무실에 가까운 성격의 건물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고 아담한 건물로 현존하는 유일한 청기와를 얹은 건물입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희정당은 원래는 국왕의 침전이었던 장소였으나, 구한말 이후 일제 시대에 서양식으로 개조되 조선의 궁궐이 주는 본래의 멋은 없으졌으나 구한말 이후 서양식으로 궁궐이 개조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라서 건축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대조전은 창덕궁 내전의 으뜸 전각으로 왕비의 침전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되어 경복궁 교태전을 옮겨 지었다고 합니다. 내부는 일부 서양식으로 꾸며졌고 건물 전체적으로 구한말 이후의 생활상을 반영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에서 국왕 들이 많이 거쳐 했기 때문에 구한말 이후 많은 개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훈각은 대조전 뒷편에 있는 대조전의 부속건물 처럼 보이는 건물입니다. 경훈각에서는 난방을 위한 아궁이가 있고 굴뚝은 건물과 조금 떨어져서 구성된 화계에 배치하였다. 굴뚝은 벽돌로 쌓아 지붕을 열리고 굴뚝 각 면에는 학, 사슴, 불가사리, 봉황 등을 부조한 단아한 방형 전이 끼워져 있다. 경훈각 뒷편으로는 아담하게 정원을 꾸며 놓고 있습니다.

성정각은 왕세자가 머물던 동궁으로서 국왕의 처소인 희정당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래는 동궁이었으나 일제시대에는 내의원으로 쓰였기 때문에 내의원으로 많이 알려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비나 후궁들이 머물던 창경궁과 후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때문에 왕세자가 처신하기는 매우 불편했을 것 같습니다.


낙선재는 일제시대 이후 최근까지도 조선의 마지막 왕족들이 거처하던 장소로 잘 알려져 있던 곳이고 최근까지도 일반에게는 개방되지 않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일반 궁궐 건물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한옥의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사치를 경계하고자 하는 정신이 묻어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낙선재 주변 일대 건물들을 통칭하여 낙선재라 부른다고 합니다. 낙선재는 동궐중에서 후원, 창경궁, 종묘로 통하는 길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까지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한국의 정원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특색을 잘 갖추고 있는 예전에는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우선 입구의 성정각 뒷편 느티나무와 주변의 단풍들이 예사롭지 않게 울창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을이라서 그런지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연들도 있지만...

규장각을 비롯하여 왕실과 관련된 관청들이 모여있는 곳이 창덕궁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 궐내각사입니다. 경복궁 경회루 앞의 수정전 주변과 비슷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보이며 경복궁과는 달리 여러관청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습니다.

창덕궁은 후원과 더불어서 많은 한국적인 나무들로 조경이 이루어져 있으며,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듯한 자연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은 나무들 중에서 역사적, 과학적인 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나무가 4종이 있습니다. 창덕궁 입구의 회화나무군과 향나무, 후원의 뽕나무, 그리고 후원에서도 제일 깊은 곳이 위치한 다래나무가 그것입니다.


안내 표지판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은 1405년에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써 수도 한댱의 서쪽에는 경복궁이,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며 균형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탄 후 경복궁은 재건되지 않았고,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이 조선 왕조 제1의 정궁으로 역할 하였으며,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기도 하다. 동쪽의 창경궁과 함께 하나의 궁궐로 사용되어 동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궁궐 예제는 남북 중심축을 따라 엄격하게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복궁 역시 이 제도를 따랐다. 그러나 산자락에 자리 잡은 창덕궁은 인위적인 제도를 벗어나 주변 자연 지형에 순응하고 변화를 거듭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 되었다. 왕실 생활에 편리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공간 구성은 경희궁, 덕수궁 등 다른 궁궐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1917년에 대조전을 비롯한 내전들이 불타 없어지자 경복구의 전각들을 헐어다 옮겨 짓는 등 많은 건물들이 변형, 훼손, 철거되었다가, 1991년부터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덕궁은 조선 궁궐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히 지니고 있으며, 동궐의 후원은 한국 전통 조경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가장 휼륭하게 구현한 예로 평가된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출처:문화재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