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왕궁은 월성내에 있었던데 비해 월성 동쪽편에 아름다운 안압지 연못과 같이 있는 궁궐이었습니다. 지금은 안압지의 아름다운 조경과 복원된 3동의 건물만 있고 나머지는 발굴된 주춧돌만 건물터에 남아 있습니다. 임해전지는 왕궁의 별궁이면서 왕자가 거처했던 동궁으로 사용했었다고 전해지는데 아마 월성내 궁궐은 생활하는 공간이었고 이 곳 임해전지는 손님 접대나 행사를 치루는 곳이었지 않았을까 생각되면 임해전지 정자에서는 경주에서 가장 빼어났던 건물인 황룡사 목탑을 감상하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1. 안압지 서쪽편 복원건물
안압지 연못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임해전 부속 건물 중 복원된 건물 3동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안압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등장하는 누각입니다. 안압지에 그림자가 담긴 모습이 상당히 아름답고, 야간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안압지 서쪽편 복원건물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비록 복원건물이지만 안압지 연못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더해주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경주 임해전지에 전시되어 있는 당시 궁궐인 임해전 모형입니다. 출입문이 있고 사방이 회랑으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가운데 행사를 치루는 근정전과 비슷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뒷쪽편에는 동궁으로 추정되는 생활공간이, 동쪽 안압지에는 지금 복원건물처럼 여러개의 정자가 있습니다.
2. 임해전지 궁궐터
경주 임해전지에서 발굴된 주춧돌을 원래 건물이 있었던 자리에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임해전지 모형과 건물터로 볼 때 아주 아름답고 규모가 큰 궁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해전 회랑의 빗물이 흐르던 수구입니다. 뚜껑은 없어며 석재로 물이 흐르는 길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3. 안압지라고 불린 임해전지 연못
안압지는 통일신라시대 별궁이었던 임해전지의 연못과 정원으로 도교 사상을 반영하여 아름답게 조성한 연못입니다. 기록으로는 문무왕때 연못을 파고 작은 동산을 조성하고 희귀한 새나 짐승들을 길렀다고 합니다. 안압지에는 인공으로 조성한 3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습니다.
안압지에서 본 서쪽편 누각들입니다.
4. 안압지로 흘러 들어오는 물
경주 안압지의 물이 흘러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된 수조입니다. 안압지주변을 흐르는 물길을 연못으로 돌려서 안압지 내부로 흘러 들어오게 하는 곳입니다. 작은 두개의 수조가 설치되어 있고 수조에 고인물이 폭포처럼 연못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포석정처럼 물놀이를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5. 임해전지와 대비되는 부여 궁남지
경주에는 안압지가 있다면, 백제의 수도 부여에는 궁남지가 있다. 궁남지는 익산 미륵사지와 함께 백제 무왕의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다. 궁남지는 규모나 아름다움으로는 안압지에 못지 않고 호젓한 산책을 하기에 아주 좋다. 안압지에 비해 왕궁건물 터 같은 인공적인 건물들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연못자체 만으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임해전지(臨海殿址)는 사적 제18호다. 안압지(雁鴨池)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임해전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文武王)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미터 지점에 조성되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苑池)이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성(섬)이 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다. 1975년 이후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연못 바닥에서 신라 왕족과 귀족들이 사용했던 일상생활 유물과 불교 미술품들을 발견함으로써 통일신라 시대의 문화를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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