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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북문인 공북루는 지금은 아무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없는 외진 곳처럼 보이지만, 고대 이래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공주에 금강철교(금강교)가 가설되기 전까지는 호남지역에서 서울로 통하는 거의 유일한 내륙교통의 거점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출입문이다. 공북루를 나서면 금강을 건너는 나루가 있었고, 후대에는 각종 다리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금강을 건너면 걸어서 천안 차령산맥의 관문인 차령을 넘어서 서울로 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주 공산성은 동.서로 흐르는 금강 수운과 호남지역에서 연결된 남.북 내륙 교통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그 관문이 공산성 북문인 공북루였다.
공주는 고대 이래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부지방의 가장 중요한 수로교통과 내륙 교통의 거점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호남지방을 연겨라는 내륙교통의 비중이 커지면서, 금강에 다리를 가설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처음에는 금강의 수로교통 기능이 약화하는 겨울에 가설하였다가, 봄니되면 철거하는 임시 다리늘 가설하였다. 대략 1910년대 후반에는 자동차의 통행이 가능한 나무다리가 가설되었으며, 1930년에는 강물의 수량 증감에 대응 할 수 있는 배다리를 건설하였다. 지금 금강에 남아 있는 나무 흔적은 1933년 금강 철교가 가설되기 이전, 금강을 남북으로 연결한 금강의 옛 다리 가설 흔적이다. <출처: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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