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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인 서울시의회 건물은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원래는 부민관이라는 현재의 국립극장과 같은 기능을 가진 건물로 조선총독부에서 세운 건물이다. 70년대에 세워진 세종문화회관이 주는 웅장함을 당시에는 주었을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해방전에는 각종 공연장으로 사용하였으며, 해방후에는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건설되기 전까지 일어났던 수 많은 정치적 사건의 현장이기도 한다. 지금은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서울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로인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건물. 지상3층의 현대식 공연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서울시 의회건물인 옛 부민관 첨탑. 특별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장식적 의도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물이라 출입문을 작게 만들었다.
당시 경성(京城)에는 문화·예술을 공연할 만한 대규모 극장이 없었는데,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100만 원을 기부하자 조선총독부가 지금의 태평로1가 1,486평 부지에 부민관을 세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대강당·중강당·소강당·담화실 등을 갖춘 다목적 회관이었으며, 당시로는 드물게 냉·난방 시설과 조명·음향 시설을 갖추었다. 일제 말기 대부분의 극장이 일본인 개인소유였던 데 반해, 이 극장은 부립극장(府立劇場)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에서 극단 중앙무대·현대극장 등이 창단공연을 가졌고, 신파극단과 악극단의 공연은 물론 중요한 강연회도 열렸다. 8·15해방 직후 미군이 사용하다가 1949년 서울특별시가 소유하게 되었으며, 1950년 1월 국회의사당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1975년 9월 1일 국회의사당이 여의도로 옮긴 뒤 시민회관이 되었고, 같은 해 도로확장공사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1976년 세종문화회관이 세워지면서 그 별관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991년부터 서울특별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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