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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140

부여 대조사(大鳥寺), 성흥산성 아래에 자리잡은 고찰

부여 대조사(大鳥寺)는 부여 서남쪽 성흥산성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겼던 성왕대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른 노승이 성흥산 중턱에서 예배를 올리던 중 꿈속에서 큰 새가 나타나 이곳에 앉안느데,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사실이 성왕에게 보고되어 큰 사찰을 짓게 하였다고 한다. 대조사(大鳥寺)란 사찰이 이름은 큰 새가 앉았다는 전설에 따라 지은 것이라 한다. 사찰은 남쪽방향으로 틔어 있는 성흥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다. 창건 전설에 따라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미륵보살을 모신 용화보전과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과 산신을 모신 산신각을 두고 있다. 사찰마당에는 큰 요사채 건물이 있고, 뒷편에도 별장같은 작은 요사건물..

전국 사찰 2015.02.27

안성 서운산 청룡사(靑龍寺), 남사당패가 추운 겨울을 보냈던 곳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는 고려시대(원종6)인 1265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고려말 이름난 고승인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면서 청룡사라 불렀다고 한다. 나옹선사가 중창한 이후 그 명맥을 유지해 오다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원찰이 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00년대부터는 남사당패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부근에 지금도 남사당마을이 있다. 남사당패는 봄부터 가을까지 안성장터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 장터에서 공연을 하면서 생활을 하다가 추운 겨울에 이곳 남사당 마을로 돌아와 지냈다고 한다. 청룡사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여러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주불전인 대웅전(보물824호)는 고려말 사찰을 중창할때 처음 세워졌다고 하며, 조선후기 중건하면서 오늘날 모습을 갖추었다. 청룡사..

전국 사찰 2014.07.28

안성 석남사, 서운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서운산(해발538m) 북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인 석남사이다. 사찰규모는 크지 않지만, 통일신라 문무왕대인 680년 석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고찰이다. 고려 광종의 아들 혜거국사가 크게 중건하는 등 안성 일대에서는 중요한 사찰로 여겨졌다. 임진왜란 때 사찰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현재는 대웅전과 영산전만 남아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고려시대 많은 고승들이 이 사찰을 거쳐가면서 많은 참선승이 머물렀던 수행도량이었다고 한다. 부근에 고려초 만든 것으로 보이는 마애석불과 고려말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사찰이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석남사가 있는 서운산 일대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차령산맥 줄기가 있는 곳으로 만뢰산, 성거산..

전국 사찰 2014.07.24

진천 만뢰산(보련산) 보탑사, 웅장한 삼층목탑이 세워진 사찰

보탑사는 충북 진천 만뢰산(보련산) 자락에 있는 전통 사찰이다. 이곳은 고려시대 큰 절이 있었던 절터에 1996년에 세운 사찰이다. 사찰에는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전통방식으로 세운 3층목탑을 주불전으로 지장전.영산전 등 크고 작은 전각이 들어서 있다. 사찰 경내에는 이곳에 큰 절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고려시대 탑비인 연곡리석비(보물404호)가 남아 있다. 주불전인 3층목탑은 높이 42.7m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내부 모두 트인 통층구조로 지은 법주사 팔상전과 달리 1층에서 3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층은 대웅전, 2층은 법보전, 3층은 미륵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 대웅전에는 사방불(동방 약사우리광불, 서방 아미타여래불, 남방 석가모니불, 북방 비로자나불)이 배치되어 있고,..

전국 사찰 2014.07.21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824호)

안성 청룡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824호)이다. 조선 선조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건물의 형태나 건축수법으로 볼 때 조선후기에 크게 중수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처마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건물 기둥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는 고려시대(원종6)인 1265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고려말 이름난 고승인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면서 청룡사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원찰이었다고 한다. 또한 1900년대부터는 남사당패의 근거지가 되었다고 하며, 부근에 지금도 남사당마을 등이 있다고..

안성 석남사 영산전(보물823호), 조선초기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불전

안성시 서운산(해발547m) 북쪽편 자락에 자리잡은 석남사 영산전(보물823호)이다. 건물 규모는 앞면3칸.옆면2칸이지만 건물 규모는 작은 편이다. 이 건물이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붕을 팔작지붕을 하고 있고,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초기에서 중기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건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불전은 석가모니불과 생애를 그린 팔상도를 모신 영산전이지만, 지금은 명부전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대에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려 광종의 아들 혜거국사가 크게 중건하는 등 안성 일대에서는 중요한 사찰로 여겨졌다. 임진왜란 때 사찰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현재는 대웅전과 영산전만 남아 작은..

광주 개원사, 남한산성 승병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

남한산성 남장대가 있는 능선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 사찰인 개원사이다. 지금 볼 수 있는 개원사는 규모가 크지 않고 문화재도 거의 없어 전통이 없어 보이는 사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남한산성 승군들의 본영으로 전국의 사찰들을 규찰하는 조선불교의 총본산이었던 사찰이다. 병자호란에 대비하여 조정에서는 전국에서 승려들을 동원하여 남한산성 축성 임무를 맏겼다. 이때 승려들의 숙소와 수행을 의한 공간으로 10개의 사찰을 신축하였는데, 개원사는 산성내 승군들을 총지휘하는 본영사찰이었다. 개원사는 병자호란때 창건된 이래로 남한산성 방어와 유지보수에 승려들이 큰 역할을 했던 까닭에 개원사는 구한말 갑오경장으로 승병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크게 번창하였다. 그러나 을사늑약과 군대해산 때 일제가 사찰에서 보관하던 무기를 수..

전국 사찰 2014.04.24

부산 태종사, 태종대 공원에 있는 작은 사찰

태종사는 부산 영도구 태종대 공원 안에 있는 사찰이다.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오래된 사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언론 자료 등에 의하면 남방불교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사찰내에는 1983년 스리랑카정부에서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사찰은 태종대 공원 동쪽편 신선바위와 영도등대와 있는 해안 부근 구릉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에는 문화재로 분류될 수 있는 불전이나 유물들은 없으며, 스리랑카 정부로 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가장 중요히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사찰 불전으로 주불전인 대웅전, 사리탑을 모신 보궁, 산신각이 있으며, 아래쪽에 요사채가 있다. 보궁 위에 범봉각이 있으며, 보궁 앞과 대웅전 앞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없지만 석탑과 석불상이 세워져 있다..

전국 사찰 2014.03.16

서울 도선사, 우이동 계곡에 위치한 북한산의 대표적인 기도도량

북한산 우이동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도선사는 862년(신라 경문왕 2)에 도선이 창건한 사찰이다. 사찰의 내력은 오래 되었지만 실제로 조선후기까지 사찰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고 북한산성을 쌓을 때 도선사 승려들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는 구한말 세도정치기인 철종대에 권문세가 김좌근이 시주하여 칠성각을 신축한 이후 고종대에 주로 중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도선사에는 도선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마애관음보살상이 있고, 이 불상에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신도들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기도도량이다. 도선사는 기도도량으로 신도들도 많이 찾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는 대표적인 등산로인 우이동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

전국 사찰 2013.12.20

서울 백련사,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전통 사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중턱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백련사이다. 도심 주택가 뒷동산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에 세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원래 사찰의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들판과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이 절의 입지는 경주 백률사와 비슷해 보인다. 원래 이름은 정토사였으나 조선초 세조의 딸 의숙옹주의 묘가 백련사 부근에 있어 원찰로 정해지면 백련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사찰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현종대에 중수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며, 그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고 한다. 백련사는 조계종과 함께 오늘날 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태고종은 1970년 조계종에서..

전국 사찰 2013.10.02

김포 금정사,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인현왕후의 장릉을 지키는 원찰

김포 금정사는 인조의 아버지 원종과 어머니 인헌왕후의 능인 장릉을 지키는 원찰로 장릉 남쪽편 금정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삼국시대 진흥왕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사찰은 원래 고상사라고 하였는데, 인조가 부모의 묘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능을 지키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봉릉사로 바뀌었다가 일제강점기에 다시 금정사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장릉의 원찰로 정해진 이후 내력은 기록으로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며 일제강점기에 김포현 관아건물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중수하였다가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것을 1970년대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은 금정사는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건물 2동과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찰내에는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지 않으며 대부..

전국 사찰 2013.09.11

[진주박물관] 서부경남지역의 불교 유적과 유물

서부 경남에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인 지리산이 자리잡고 있다. 지리산은 삼국시대 이래로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졌으며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많은 사찰들이 자리 잡았다.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화엄10찰 중 하나인 화엄사를 비롯하여 통일신라말부터 지방호족세력의 지원을 받아 크게 융성한 선종계열 사찰로 실상사, 단속사, 쌍계사 등이 있었으며, 고려말 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송광사와 선암사 등이 지리산 일대에 자리잡았다. 지금도 지리산 주변을 비롯하여 서부경남지역에는 많은 사찰들이 있지만, 통일신라.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하였다가 폐사된 사찰 또한 적지 않았으며, 많은 유물들이 절터에서 출토되고 있다. 대표적인 절터로 합천 영암사지, 거창 천덕사지, 함양 승안사지, 산청 단속사지와 석남사지 등이 있다. 신앙의 산..

지역박물관 2013.08.23

서울 북한산 진관사, 죽은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수륙재가 열렸던 사찰

진관사는 서울의 서북쪽 끝,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 지점 근처 북한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신라 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는 절로 원래 이름은 신혈사였는데, 고려현종 때 새로이 크게 건축한 후 진관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절의 내력이 오래된 까닭에 근처의 동네 이름도 진관내동이라고 불리우고 지금은 은평 뉴타운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진관사에서 북한산 쪽으로는 깊고 아름다운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두개의 바위산 가운데 계곡이 흐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계곡을 통해서 북한산을 오르는 길은 바위암벽이 많아 약간 험한편이다. 진관사는 현재의 사찰규모로 볼 때는 그 규모가 크지 않고 대부분의 건물들이 한국전쟁이후 중건된 것이라 내력이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불암사..

전국 사찰 2013.08.20

서울 북한산 삼천사, 의상능선 아래 계곡에 자리잡은 고찰

북한산 의상봉 아래 삼천사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사찰인 삼천사이다. 이 사찰은 삼국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지만 창건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삼천사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 기록에 따르면 한때 3처여명의 승려가 수도할 정도로 큰 절이었다고 한다. 원래 삼천사는 현재의 위치에서 계곡 상류쪽 부암동 암문 아래에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승병들이 집결지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이때 사찰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현재의 삼천사는 임란왜란 이후 진영화상이 고려시대에 만든 마애여래입상(보물 657호)가 있던 작은 암자를 중장하였다고 한다. 이 사찰 또한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리고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 1970년대 중창하였다고 한다. 삼천사는 북한산 계곡의 좁은 지역에 자리잡고 ..

전국 사찰 2013.08.14

북한산 승가사, 사모바위 아래 당나라 고승 승가대사를 모신 사찰

승가사는 북한사 사모바위와 승가봉 아래에 해발 450m 정도되는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경사진 언덕에 축대를 쌓아서 조성한 사찰로 입구에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며, 사찰 경내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기동계곡 등산로를 따라서 찾아갈 수 있으며, 사찰까지 연결된 자동차길을 이용해서 걸어갈 수 있으며 진흥왕순수비가 있었던 비봉까지 등산하는 길에 잠깐 들릴수 있는 사찰이다. 승가사는 사찰규모가 작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당나라 고종때 생불로 추앙받던 승가대사를 기리는 의미로 승가사라고 이름을 정하였다고 한다. 사찰내에는 보물 1000호로 지정된 석조승가대사상과 보물215호로 지정된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다. 승가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

전국 사찰 2013.08.09

강화 석모도 보문사, 서해 바다를 내려보고 있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손꼽히는 사찰이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곳보다 관음보살을 보살핌을 잘 받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경치가 빼어난 바다를 굽이 내려다 보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문사는 삼국시대인 신라 선덕왕대인 635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바다에서 건져올린 돌덩이를 부처로 석굴에 모시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대표적인 기도처로 관음성지로 불리어지고 있지만, 실제 사찰에 역사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재의 사찰은 조선후기 순조대에 크게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전국 사찰 2013.08.02

진주 호국사, 진주성을 지키던 승병들이 거처했던 사찰

진주 호국사는 진주성내에 위치한 사찰로 진주성내 승병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호국사는 고려말로 당시 남.서해안 지역에 극심했던 왜구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한 승병을 양성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원래 이름은 내성사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최대의 지상 전투라 할 수 있는 2차에 걸친 진주성싸움에 참여하여 많은 희생을 치루었으며, 숙종으로부터 호국사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국방체제가 정비되고 전국의 주요 국방상 거점에 산성을 쌓는 승병들이 많이 동원되었으며, 호국사 또한 경상우병영 주둔지인 진주성내 산성을 축성하고 관리하는 승병들이 머무는 곳이었다. 호국사는 진주성 서장대와 진주성싸움 희생자를 위한 사당인 창렬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성 내에는 경상우병영 관..

전국 사찰 2013.07.24

문경 봉암사, 현대불교에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수행사찰

봉암사는 문경시 가은읍 희양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김천 직지사의 말사로 되어 있지만 승려들이 수행하는 대표적인 참선승방으로 사찰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조계종 내에서도 그 위상이 높다. 사찰내에는 국보로 315호로 지정된 지증대사탑비를 비롯하여 보물로 지정된 지증대사 승탑, 정진대사 승탑과 탑비, 삼층석탑, 극락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사찰의 가람배치는 원래 삼층석탑이 있는 경내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요사채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 동쪽편에 큰 규모의 대웅전을 짓고 주불전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사찰 서쪽편에는 대표적인 참선도량답게 큰 규모의 승방을 두고 있다. 이 사찰은 일반 신도에는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하고 있는 참선도량답게 다른 사찰에 비해서 승려..

전국 사찰 2013.06.20

북한산 태고사, 고려말 원증국사 보우가 창건한 사찰

북한산성내 행궁 아래쪽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태고사는 고려말 공민왕때 국사를 지낸 원증국사 보우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 절은 북한산에 있던 중흥사 주지로 있던 원증국사 보우가 개인적으로 수도하기 위해 세운 작은 암자로 그가 입적한 이후 태고암이라 불렀다. 북한산 봉우리들과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태고사는 고려말 이후 거의 폐사되었다가 병자호란 이후 북한산성을 쌓고 관리하기 위해 승병들이 거처할 도량으로 중흥사와 함께 크게 중창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131칸의 비교적 큰 규모로 중창되었는데 한국전쟁 때 소실된 이후 대웅전과 요사채만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태고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북한산성내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사찰..

전국 사찰 2013.05.15

태안 태을암,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제시대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작은 암자

태을암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백화산(해발284m) 중턱에 있는 전통 사찰이다. 규모는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전통사찰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불전이나 요사채 건물은 없고 대부분 최근에 중창한 것 보인다. 이 사찰은 백제시대 불상으로 국보 370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 옆에 세운 작은 암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수덕사의 작은 말사이다. 태안반도에서 진산으로 여기지는 백화산 중턱에 자리압고 있어 사찰에서 내려다 보이는 태안반도와 천수만 경치가 아름다워 태안8경 중 1경으로 꼽히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태을암에 있는 태안 마애삼존불입상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중국 북조 석굴사원의 영향을 받았다. 양쪽에 석가여래와 약사여래가 있고 가운데 작은 크기의 관음보살입상이 새겨져 있는 특이한 형태의 석불로 당시 ..

전국 사찰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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