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과 미륵도 사이의 작은 해협인 판데목입니다. 이 곳은 원래부터 미륵도와 육지를 잇는 아주 작은 목이었으나 일제시대 운하를 깊이 파고 그 아래에는 해저터널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그 위로는 오래전에 세운 다리인 충무대교와 최근에 만든 통영대교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곳은 특히 저녁에 바다의 신선한 바람과 다리의 야경으로 인해서 좋은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판데목은 물이들면 미륵도가 섬으로 떨어지고 물이나면 육지로 이어지던 목으로 옛날부터 '착량','굴량','판데' 혹은 '폰데'라고도 불리웠는데, 통제영시대 이 목을 틔워 작은배가 지나다니게 하기도 하고, 이 목을 막아 육지로 잇기도 하고, 혹은 다리를 걸쳐 물길을 틔우기도 했었다. 이 목은 풍수학상 통영의 목구멍에 해당하는 곳이라 틔우면 길하고, 막히면 흉하다하여 제 208대 홍남주 통제사떄 막혔던 목을 틔우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았다. 10여년 후 이 다리가 풍우로 허물어지자 당시 통영으 독지가 김삼주씨가 사비로 다시 나무 다리를 놓았다. 1915년경 이 다리마저 태풍으로 허물어지자 다시 김삼주씨가 사재를 털어 이곳에 석교를 건설했었다. 그후 1927년 일제는 이 다리를 허물고 판데목아래 터널을 팠는데 지금의 해저터널이 그것이다. 세월이 흘러 터널도 노후됨에 따라 그 위에 다리를 다시 가설한 것이 지금의 충무교이다. <출처: 통영시청>
통영대교는 도남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미륵도내 택지개발로 주거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충무교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하여 준공하였다. 통영 운하위에 당동∼보디섬∼미수동을 잇는 총연장 591m, 폭 20m의 강아치트러스 공법과 프레이트거드 공법을 복합시켜 가설한 통영대교는 상판 아치구간 140m에 푸른(Green)계열 조명을 연출하는 투광등 196개를 설치하여, 밤이면 온화하고 포근한 푸른 조명을 발산한다. 이 조명이 수명에 투영되면 럭비공 형태의 무수한 투영상이 만들어져 이 일대가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통영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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