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와 육지 사이를 흐르고 있는 염하를 감시하는 많은 돈대와 포대 중에서 광성보 문루인 안해루 옆에 위치하고 있는 광성돈대이대. 대부분의 돈대가 사각형 또는 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서 광성돈대에는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염하(강화해협)이 흐르는 강화해안에서 동쪽으로 약간 돌출된 곳에 설치된 광성돈대엔 북쪽과 동쪽으로 4곳의 포좌가 설치되어 있으며, 광성보를 출입하는 성문인 안해루를 엄호하면서 해안을 방어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1977년에 이곳을 정비하면서 돈대내부에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3문의 포(砲)가 설치/전시되어 있다.
광성돈대
광성돈대는 광성보에 소속된 3개 돈대중 하나로서 숙종 5년(1679) 함경도.황해도.강원도의 승군 8,000여명과 어영군 4,300명이 40일만에 완공하였다 한다. 1977년 포좌 4개소와 포 3문이 복원 설치되었다. 대포는 홍이포라고도 하며 사정거리 700m로서 포알은 화약의 폭발하는 힘으로 날아가나 폭발하지 않아 위력은 약하다. 병자호란에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소포는 사정거리 300m로서 포알은 대포와 같아. 대포는 조준이 안되나 소포는 조준이 된다. 작은 것을 불랑기라 하며 프랑스군이 쓰던 것이라 한다. <출처:강화군청>
강화해안에서 가장 큰 진지인 광성보 문루인 안해루 바로 옆에 자리한 광성돈대의 출입문과 성벽이다. 광성보가 염하부근 해안 방어의 중심지 였던 까닭에 광성돈대의 크기와 형태가 다른 돈대에 비해서 규모가 있어 보인다.
광성돈대와 광성보 성문과는 직접 연결되어 있다,
광성돈대 출입구를 들어서면 돈대 가운데에 3개의 포가 설치/전시되어 있다. 광성돈대에는 포를 발사할 수 있는 4개의 포좌가 해안가를 향해서 설치되어 있다.
광성돈대 포좌
광성돈대는 타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광성돈대에서 해안가를 감시하기 위한 초병들이 지키는 통로이다. 이 곳에 올라서면 시야가 아주 넓어서 전망이 훌륭하다.
광성돈대에서 내려다 본 염하(강화해협)
광성돈대 북쪽 염하(강화해협)
광성돈대에 전시 중인 당시에 사용하던 조선군의 포(砲).
대포(구경 100mm, 길이 215cm, 중량 1,800kg) 포구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한 다음 뒤쪽 구멍에 점화하여 사격하는 포구장전식화포로 사정거리 700m이며 조선영조때부터 주조하여 사용하였다. 화약의 폭발한는 힘으로 포탄은 날아가나 포탄 자체는 폭발하지 않아 위력은 약하다. <출처:강화군청>
소포(구경 84mm, 길이 119cm, 중량 171kg), 포구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한 다음 뒤쪽 구멍에 점화하여 사격하는 포구장전식화포로 사정거리는 300m이며 우리나라 재래식 화포중 가장 발달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출처:강화군청>
불랑기(구경26mm, 길이 78.2cm, 중량 38kg), 불랑기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널리 사용된 화승포로서 포1문에 다섯 개에서 아홉개의 자포를 결합하여 연속 사격할 수 있는 발달된 화기이다.
돈대에서 내려다 본 성문 입구
광성보 문루 바깥에서 본 광성돈대. 다른 돈대에 비해서 성벽이 높고 튼튼해 보인다.
광성보 성문
2009년 광성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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