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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미술관에 전시작 유물들 중 석조 불상들이다. 많지는 않지만 경주 일대에서 발굴된 석조 불상유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데 주로 경주 남산에서 발굴된 유물이 많은 것 같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불상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남산 봉우리인 장창골에서 발굴된 석조미륵삼존불이 예술적가치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유행한 비로자나불, 약사여래, 보살 등의 입상, 좌상 들이 많아 보인다.
이 삼존불은 1925년 경주 남산의 북쪽 봉우리인 장창골의 한 석실(石室)에서 옮겨온 것으로, 입가에 머금은 천진난만한 미소 때문에 ‘애기부처’ 로도 불리운다. 애기 같은 얼굴과 신체, 통통하면서 탄력적인 얼굴 등은 중국 북제(北齊) 및 수대(隨代)의 조각양식을 반영하고 있지만, 화강암의 견고한 석질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하게 표현한 상의 조형성은 신라 특유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양식적인 특징은 경주 배리 삼체석불(慶州 拜里 三體石佛)과도 직결된다.『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생의사(生義寺)의 돌미륵불로 추정하여 흔히 삼화령(三和領) 미륵불이라고도 하며, 조성 시기는 신라말기인 7세기 중엽 경으로 보인다. <출처: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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