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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석기로 만든 농경 도구들, 반월형석도 등

younghwan 2009. 12.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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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을 위한 돌로 만든 유물들은 신석기시대 것부터 출토되고 있으나, 많이 출토되는 편은 아니고 청동기시대에 본격적으로 농경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돌로 만든 농기구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농기로는 '반월형 석도'라고 불리는 반달모양의 돌칼이 많이 알려져 있고, 현재의 농기구와 비슷한 형태의 돌을 갈아서 만든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돌로 만든 농기구인 반원형 석도. 벼농사에서 추수를 위해서 사용한 도구로 몸체에 구멍이 둟려있고 이 구멍에 끈을 꿰어 손에 걸어 사용했다고 한다.

벼농사의 흔적인 불에 탄 쌀. 부여 송국리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신석기시대 농기인 돌로 만든 칼.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돌로 만든 농기구. 초보적인 농사의 형태를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청동기시대 돌로 만든 농기구



농사는 고기잡이와 함께 신석기시대에 새롭게 시작된 생계수단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시대에 들어서면서 곧바로 농사가 시작되지는 않았다. 중기 이후의 유적에서 괭이, 따비, 낫 등의 농경용 석기가 출토되었으며, 황해 봉산 지탑리, 경남 진주 상촌리 유적 등지에서 탄화된 조와 기장이 출토된 점으로 보아 이때부터 농사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기잡이와 사냥, 채집 활동이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으며, 농사는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렀다. 청동기 시대에 들어 벼농사가 확산되고 정착 생활이 이루어짐에 따라 규모가 큰 마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사람들은 대체로 낮은 구릉이나 평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근처의 평탄한 곳이나 구릉에 논과 밭을 일구어 벼, 조, 수수, 콩, 보리와 같은 오곡 농사를 지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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