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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금으로 만든 장신구, 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 (보물623호)

younghwan 2010. 10.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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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왕릉에는 왕이 누렸던 모든 것을 넣었다고 하며, 물건 하나하나에 모두 왕의 지위에 맞게 정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왕의 지위에 걸맞게 많은 금세공품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수량이 엄청나기때문에 신라를 '금의 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황남대총에서도 많은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금세공품들이 부장되었는데 그 중에 금으로 만든 장신구들이다. 장신구로는 금반지, 금팔찌, 금귀걸이, 금드리개 등이 있는데, 현재의 금세공품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상당히 화려하고 세밀한 것들이 출토되었다.








금반지와 금팔찌(북분, 보물 623호). 황남대총 북분 무덤 목곽에서 몸에 착용한채 발견된 것으로 장식이 없는 것 10개와 중앙아시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옥으로 장식한 팔찌 1개, 그리고 반지드들이 출토되었다.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은 2개의 봉분이 남·북으로 표주박 모양으로 붙어 있다. 그 중 북쪽 무덤에서 발견된 금 팔찌와 반지이다. 팔찌는 지름 7.5㎝ 내외로, 북쪽 무덤 덧널(목곽) 안에서 몸에 착용한 채 오른쪽에 5개 왼쪽에 6개가 발견되었다. 좌·우 5개는 금막대기를 구부려서 만들어 장식이 없는 간단한 모양이다. 왼쪽 팔에 있던 1개는 길다란 금판을 동그랗게 말고, 그 위에 금판을 덧 대어 세공하여 남색과 청색의 옥으로 화사하게 꾸몄다. 반지의 지름 1.8㎝로 모두 19개가 널(관) 안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가운데 오른쪽에 5개 왼쪽에 6개는 손에 낀 채로 발견되었다. 두 가지 문양이 보이는데 하나는 가운데가 마름모꼴로 된 것이고, 다른것은 중앙에 격자문을 새겨 넣은 것으로, 그 당시의 장식품의 문양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금드리개 (북분). 화려한 금세공기술을 자랑하는 금드리개이다. 금관과 함께 신라의 금세공기술을 대표하는 유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금드리개(북분)


금목걸이(북분), 요즘에는 잘 볼 수 없는 형태이지만 상당히 정밀한 세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슬팔찌(북분)


금귀걸이 (북분). 신라를 대표하는 금귀걸이이다.



많은 양의 금귀걸이가 출토되었다.


'부인대'명 은제 허리띠

허리띠꾸미개는 버클에 해당하는 띠고리, 허리띠 끝에 다는 띠끝 꾸미개, 가축 또는 비단 허리띠의 겉면을 꾸몄던 띠꾸미개, 허리띠에 매달아 드리웠던 띠드리개로 구성된다. 북분에서 발굴된 은제 허리띠꾸미개에는 '부인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 무덤의 주인공이 여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고구려식 금동신발(북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한 금동신발.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다.

북분의 금동제 신발은 배처럼 생긴 얇은 바닥판에 굵고 긴 스파이크를 박았다. 이러한 신발은 집안의 고구려 무덤에서 여러 개 발굴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집안 출토품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같다. <출처:중앙박물관>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인 의례용 금동신발. 황남대총의 것과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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