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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고구려에서 전해진 문물

younghwan 2010. 10.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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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대총은 내물마립간 시대에 만들이진 무덤으로 당시는 신라와 고구려가 협력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황남대총에서는 고구려에 전해진 유물도 있고, 그 유물에 특징에서 고구려적인 특징을 가진 것이 많다고 한다.

신라와 고구려와의 관계를 대표하는 유물로는 경주 노서동구분군에서 출토된 '광개토지호태왕'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유물이 있는데 이는 장수왕때 광개토대왕을 기리기 위하여 고구려왕실에서 만든 기념품으로 고구려에서 신라에 나누어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장식에서 고구려 고분에서 발굴된 것과 비슷한 문양이나 형식을보이는 것이 많이 출토되었다.






광개토대왕명 청동그릇 (경주 노서동고분군 호우총 출토). 신라 내물왕 시기의 고구려와 신라와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광개토지호태왕'이란 글씨로 봐서 고구려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장수왕이 죽은 선왕인 광개토대왕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품으로 당시에는 광개토대왕이 신라에 파병하여 일본.백제 연합과 대항하던 시기로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청동합 (남분), 은합(남분). 뚜껑에 '+'자 모양 손잡이를 단 것으로 봐서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유물로 보고 있다.

뚜껑에 '+'자 모양 손잡이를 단 금속으로 만든 합은 고구려에서 유행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 집안 칠성산 96호 무덤 출토품이다. 신라에서 황남대총 남분, 서봉총, 천마총, 은련총, 경산 조영동 1~2호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은제와 청동제가 있는데, 황남대총 남분과 서봉총 출토품은 은으로 만들었다. <출처:중앙박물관>


청동솥, 청동초두 (남분), 청동솥 (남분, 북분)


청동다리미 (북분), 청동다리미 (남분, 북분)


청동 접시


남분출토 허리띠꾸미개의 몽황무늬와 금동제 장식. 장식에 들어간 문양들이 고구려 고분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허리띠꾸미개와 화실집꾸미개, 집안 마선구1호 벽화무덤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고구려 귀걸이와 관장식


벽화수피제 고깔과 관장식


금동제 말띠꾸미개


화살촉 (남분)



황남대총에 묻힌 물품 중에는 고구려와 관련된 것이 매우 많습니다. 좀 과장하여 말하면, 질그릇을 제외한 모두가 고구려와의 관계속에서 들어오거나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를 고구려에서 만든 것과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립간시대 전기(356년~417년)가 고구려의 영향 아래에 있었던 정치적 상황과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경주 호우총에서 발굴된 청동합은 이 시기를 직접 설명해 주는 물품입니다.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이란 글씨는 이 그릇이 장수왕 3년인 415년에 죽은 광개토왕을 기리며 고구려왕실에서 만든 기념품임을 보여줍니다. 광개토왕과 장수왕이 활약하던 시기에 고구려는 신라를 신하의 나라라고 여겨 때때로 문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영향이 황남대총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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