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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금속제 그릇

younghwan 2010. 8. 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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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제 그릇은 가야를 비롯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무덤의 껴묻거리로 많이 묻어서 현재 출토된 것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 이후에는 부장품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통일신라 이전의 금속제 그릇들이 주를 이루며 고려와 조선시대 금속제 그릇은 일부만 볼 수 있다.

 금속제 그릇은 식생활을 위한 용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며,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시대에는 향그릇이, 조선시대에는 여인네들의 화장품 그릇이 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조선시대 화장품 그릇은 그 제작수법이 화려하고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릇과 숟가락(통일신라)


용모양 손잡이잔


꽃모양잔(고려)


그릇


숟가락과 약숟가락


잔과 잔 받침(고려, 12~13세기)


꽃무늬 향그릇, 봉황무늬 향그릇



화장품그릇(조선, 1650년). 숙산공주는 효종의 딸로, 효종이 왕자시절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갈 때 함께 갔다가 세살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릇 표면에 홈을 파고 납을 넣어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신선의 모습을 나타냈다. 뚜껑 안쪽에 분가루를 풀 수 있는 숟가락이 달려 있다.


화장품그릇(조선, 1779년). 원빈 홍씨는 정조2년 6월 종조의 후궁이 되었으나, 이듬해 5월 스무살이 안된 나이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합 하나는 유리로 만들어졌고 수복장녕이란 글자가 새겨진 호는 은제이며 나머지 2개의 합은 여러 색깔의 유약을 입히는 칠보기법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붉은 유리 그릇과 칠보무늬 화장품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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