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이 많이 쓰이는 생활용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서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보인다.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생활용구들은 내구성이 강하고 장식적 의미를 가지는 문고리 장식이나 청동화로 등은 고려시대 것도 남아 있으나, 나마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것이 주로 남아 있느 것으로 보인다.
금속제 생활도구로서는 문고리 장식, 자물쇠, 경첩 등 가구에 부착되었던 것과 내구성이 강한 다리미, 화로 등이 있고, 조선후기 들어서는 장식이 가미된 담배합이 많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문고리장식. 당시에 만들어진 기와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을 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자물쇠로 용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용머리모양장식.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속이 비어 있고 끝단에 여러 개의 못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길게 튀어나온 나무에 장식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왕이 앉던 용상이나 가마 등에 붙어 있던 장식으로 추정된다.
문고리 장식(고려)과 자물쇠
손잡이 고리 장식(조선)과 경첩(조선)
촛대(조선, 19세기)
초심지 가위(조선, 18~19세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다리미. 최근에 전기다리미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모양새의 다리미가 있었던 것 같다.
화로(고려시대), 부삽과 부젓가락(조선시대)
담배합 (조선, 18~19세기), 조선후기에 담배가 도입되면서 담배합이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
화로(조선,19세기)
휴대용 붓통과 먹통(조선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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