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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청동거울

younghwan 2010. 8. 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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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동거울은 청동기시대부터 사용되어온 생활용품으로 원래는 제사장이나 부족장의 권위를 나타내는 주술적인 용도였으나, 점차적으로 화장을 위한 일상용품으로 그 용도가 변하고 고려시대에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청동거울은 전국의 박물관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있는 문화재이다. 보통 청동거울에는 주술적의미나 장식적인 목적으로 다양한 그림이나 글자를 새겨 놓고 있으며, 제작연대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만들어진 것이 많다. 청동거울이 발굴은 많이 되고 있지만, 삼국시대 이전의 것은 중국에서 수입한 경우가 많고 그 제작내력을 알기 힘들기때문에 문화재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동거울 자체가 그 모양이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기때문에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중에서는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용.나무.전각무늬 거울 (고려, 10~11세기). 고려시대에 만든 청동거울로 이야기를 표현한 그림을 새겨 넣은 것으로 보인다.


'고려국조'가 새겨진 거울. 거울 뒷면의 사가 테두리 안에 '고려국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거울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 거울이다.


꽃무늬 옻칠거울(통일신라,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거울뒷면에 옻칠장식이 되어 있는 거울이다.


'귀를 씻는 허유' 이야기 거울. 중국 고사에 나오는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허유가 귀를 씻는 장면이 묘사된 거울이다. 태평성대를 이룬 중국 상나라의 순임금이 허유를 만나 왕위를 물려줄 뜻을 전하자, 허유는 이를 거절하고 바로 맑은 물에 귀를 씻었다. 이 때 물가에 왔다가 자초지종을 들은 소부는 그 물조차 더럽다며 말에게 물을 먹이지 않고 돌아갔다고 한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쌍어문이 새져겨 있는 청동거울


거울걸이(고려,12~13세기). 거울을 거는데 사용한 도구로 맨위에 있는 연꽂과 봉황장식은 거울을 거는 고리이다.  타출기법으로 넝쿨무늬 등을  새겨놓고 있다.


여러가지 모양가 무늬가 새겨진 청동거울


여러가지 청동거울

청동거울
거울은 청동기시대에 제사장 또는 부족장의 권위를 상징하며 주술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다. 거울이 주술적인 성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상용품으로 널리 사용된 때는 고려시대이다. 당시의 정서를 반영하는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고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또한 거울을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거울 걸이도 만들어졌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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