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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휴대용 불상, 경전, 경상 등

younghwan 2010. 8. 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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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으로 만든 생활용품은 깨어지지 않는 금속의 특성으로 인해서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그 중 사찰에서 사용했던 불교 용품 외에도 개인적으로 휴대했던 불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로 불교와 관련된 생활용품이 사용되었다. 특히 불교가 국교로서 크게 흥성했으며, 개인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되어 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사용한 불교관련 금속 공예품으로는 청동판에 부처와 보살 등를 새겨 놓은 경상, 휴대용 불상과 경전 등이 있으며, 사찰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경전이름을 새겨 경전함에 매다는 경패, 불상에 복장 유물을 넣을 때 사용하는 후령통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 많이 사용된 경상. 얇은 청동판에 부처나 보살 등 불교 관련 그림을 새겨 놓은 것으로 휴대용이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부적과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상이란 얇은 청동판에 부처와 보살 등을 새긴 것이다. 거울의 반사면에 부처나 보살을 새겨 넣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네 가장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어 휴대용이나 어딘가 부착시켜 놓았던 장식용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 있는 경상은 주로 고려 후기인 13~14세기의 것이다. 대부분 기복 신앙의 대상인 관음보살과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이 새겨져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관장식판(고려, 12~14세기), 비천무늬 관장식판, 현무무늬 관장식판, 주작무늬 간장식판

목관의 동서남북 네면은 청룡,백호,주작,현무로 구성된 사신과 비천 및 천인으로 장식되었다. 사신은 죽은 사람을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고 내세로 인도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동판에 그리거나 두드려 볼록하게 만든 뒤, 무늬를 새겨 넣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용머리깃대.칠층탑 무늬 청동판(고려)

이 청동판은 경상으 일종이다. 경상이란 사각형 또는 원형의 청동판에 부처나 보살, 사천왕을 새긴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청동판에는 사찰 입구의 깃발을 걸어두는 장대인 당간과 칠층석탑을 묘사하였다. 네 모서리의 구멍으로 미루어 못을 박아 고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경패(경전이름을 새겨 경전함에 매다는 패). 경전함에 매달아 놓았던 것으로 도서관의 인덱스와 같은 기능을 했던 패이다.

경패는 불경을 넣는 나무 상자 옆에 달아서 경전 이름과 번호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였다. 앞면은 뱀과 신장을, 뒷면은 '대받광불화엄경 권제오십본'이라는 불경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호신불(몸에 지니는 작은 부처,고려시대, 1156년). 사천왕상처럼 호신의 목적의 수호신 성격의 부처나 보살, 신상등이 새겨져 있다.


개인용으로 사용한 호신불로. 관음보살과 북쪽을 지키는 천왕인 다천문이 새겨져 있다.

이 불감은 개읹적인 신앙을 위해 휴대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불감 안에는 중생을 구제해주는 관음보살과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이 들어 있다. 1156년 사망한 남원군 부인 양씨의 석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한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불경과 불경상자(고려, 1306년). 고려시대에 개인들이 휴대했던 불경과 불경상자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경을 휴대했었다고 한다.


후령통(불상 안에 성스런 물품을 넣는 통, 조선). 불상 안에 복장유물을 넣을 때 사용하는 통이다.

불상을 만들 때 그 안에 사리와 불경 등을 넣는데 이를 복장이라고 한다. 이는 불상에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의식으로, 이 때 여러가지 복장물을 담는 통을 후령통이라고 한다. 후령이란 부처님의 원음 즉 설법을 상징한다. 뚜껑에 대롱이 달리고 통안에는 다섯개의 병을 넣어 오방을 상징하는 오색 천과 오보, 오곡, 오향 등을 넣게 된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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