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불교건축(불전_요사)

[순천 송광사] 국제선원과 요사채 건물들

younghwan 2010. 12. 19. 16:26
반응형

 순천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행도량이다. 고려말 무신집권기에 일어난 불교개혁운동을 이끈 보조국사가 정혜결사를 하면서 선종과 교종을 통합한 조계종이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불교를 이끌고 있으며, 그 중심이 이 곳 송광사이다. 송광사의 이런 특징때문에 사찰에는 부처님을 모신 불전보다는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인 승방과 요사채 건물들이 유달리 많이 있으며, 지금도 다른 사찰에 비해서 건물이 많아 보이지만 옛날에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송광사 삼청교를 지나면 양쪽으로 강당과 요사채 건물들이 있는데, 이 곳은 아마도 절을 찾은 손님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스님들이 수행하는 승방들은 주불전인 대웅전 뒷편에 있는 국사전을 중심으로 많은 하사당,상사당,응진당,시자실,설법전 등이 있는데, 아마도 스님들만의 수행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대웅전 서쪽편으로는 대지전, 중현당,도성당,응향각,응현당의 건물이 있고, 그곳은 현재 외국인들이 수행하는 국제선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찰내부에도 많은 수행공간들이 있지만, 사찰 바깥으로도 요사채 건물이 있고, 산중에도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많은 암자들이 있다. 승보사찰이라는 그 명성에 걸맞게 많은 수행공간을 갖추고 있는 곳이 이 곳 송광사이다.


국제선원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것으로 봐서는 외국인들이 수행하는 공간으로 보이는 건물들이다. 대지전,중현당.도성당 등의 건물이 있다.


국제선원이라는 현판이 걸린 출입문. 수행공간이라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다.


앞면 7칸, 옆면 3칸의 상당히 큰 규모를 하고 있는 요사채 건물인 도성당.


도성당 건물 뒷편. 승방이라서 그런지 사람사는 모습을 하고 있다.


중현당이라는 이 건물은 사찰건물로는 보기 드물게 이층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중현당 출입문


국제선원 뒷편에 있는 효봉영각


강당인 사자루 옆쪽에 있는 요사채인 선열당. 강당과 같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송광사를 찾은 손님들이 잠시 머무르면서 수행하던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웅전 동쪽편에 있는 요사채인 해청당. 사람들이 많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발을 쳐 놓고 있다.


대웅전 앞 경내에도 2칸짜리 작은 승방이 있다.


관음전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작은 승방인 응향각과 작은 승방


송광사 경내에 있는 요사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