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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홍성 홍주 아문, 홍주목관아 출입문

younghwan 2011. 2.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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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 군청소재지가 자리잡고 있는 옛 홍주성내의 관아건물 중 동헌인 안회당과 함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축물로 관아 출입문인 홍주아문을 들 수 있다. 이 문은 구한말인 1870년에 세워진 건물로서 시대적으로는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서양함선의 출몰과 프랑스인에 의한 남연군묘 도굴 등 외세의 침입에 많았던 시기에 새로이 정비한 관아와 읍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홍주아문은 구한말에 세워진 것이라 그런지 다른 지역 관아 아문과는 달리 문루를 두지 않고, 삼문의 형식 또한 취하지 않고 있다. 앞면 5칸의 개방된 형태의 출입문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문의 형태이다. 아마도 관아 전체가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었기때문에 방어의 의미가 없어 보이며, 유교적인 형식에서 탈피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홍주아문은 홍성군청을 드나드는 출입문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앞면 5칸으로 중앙에 솟을 대문을 하고 있는 홍주아문. 원래부터 그런지 아니면 그 형태가 바뀌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걸어잠그는 문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이 그 특징이다.


흥선대원군이 친필로 사액했다는 홍주아문 현판


중앙에는 문루를 세울때처럼 큰 돌기둥 위에 기둥을 세웠고, 양쪽의 기둥은 그리 굵은 자재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홍주아문 안쪽으로 보이는 홍성군청. 현재의 모습으로 볼 때에도 원래부터 걸어잠그는 대문이 별도로 없었고, 그냥 개방된 형태의 출입문이었다는 느낌이다.


홍성군청 안쪽에서 본 홍주아문


홍주아문 앞에 우뚝 솟아 있는 고목이 이 곳 홍주목관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홍주아문 앞으로 난 길 양쪽으로 옛날 관아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홍주아문 앞쪽에 위치한 홍성읍사무소


홍주아문과 홍성군청



 이 문은 조선왕조 때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의 외문으로서 1870년 당시 홍주목사 한응필이 홍주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이 성의 동문인 조양문의 문루를 설치할 때 같이 세운 것이다. 현재 이 건물에 걸려있는 홍주아문이란 현판은 대원군이 친필로 사액한 것이라 하며 이 아문은 우리나라 아문 중에서도 가장 크고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출처: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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