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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홍성 결성현 관아 형방청

younghwan 2011. 1. 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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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지는 옛날에는 홍성군의 전신인 홍주목과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결성현이라 불리었던 곳이다. 결성현은 홍성 서남쪽 천수만과 인접한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크지 않은 고을로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큰 변화가 많이 없었던 지역이라서 그런지 옛 관아 건물들이 남아 있다. 결성현 관아 건물 중 남아 있는 건물로는 고을 수령이 근무하던 동헌과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던 부속기관인 형방청과 근처의 결성향교가 남아 있다.

 결성현 형방청은 구한말 행정구역 개편 이후에는 살림집으로 사용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ㄱ'자형으로 생겼으며 각각 앞면 4칸으로 되어 있는 형태이다. 출입문쪽은 온돌방과 3칸짜리 대청마루가 있으며, 안쪽으로는 온돌방 3칸과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살림집으로 사용하기에 유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성면소재지에서 관아로 올라오는 길 오른편에 형방청이 있다.


형방청 출입문


'ㄱ'자형으로 이루어진 결성현 형방청. 마루에 난간을 달아 놓은 것으로 봐서는 구한말에 증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입문쪽으로는 일반 양반집 사랑채처럼 생겼는데, 이 곳이 형방청에서 제일 좋은 방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형방청 현판이 달린 건물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가 깔린 대청마루이며, 이 곳에서 여러사람이 회의를 하거나 민원인들을 접견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대청마루


대청마루 천정


안쪽으로는 1칸반짜리 마루방과 온돌방 2칸이 있다.


형방청 뒷편 굴뚝


형방청 마당


형방청 뒷편에는 수령이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고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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