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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고성 청간정과 청간해수욕장, 관동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정자

younghwan 2011. 6.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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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소재한 청간정이다. 관동팔경 중 북쪽편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명소로 동해안 낮게 솟아 있는 바위언덕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겸재 정선이 그린 '청간정'이라는 그림에서도 묘사되어 있는 이 정자는 바위산이 정자의 축대같다고 묘사되어 있으며, 원래는 만경루라는 누각과 같이 있는 것으로 그림에 묘사되어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소나무숲 사이로 속초항까지 이어지는 긴 백사장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뒷편으로는 설악산 봉우리를 멀리 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자랑한다.

 고성 청간정은 기록에 의하면 조선 중종 이전에 지어진것으로 보이며, 수차례의 화재로 중건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고종때 불타버린 것을 일제강점기에 재건한 것이 크고 작은 수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다시한번 보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석재 초석 위에 건물을 올린 것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청간정이 관동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정자에서 보는 경치가 아름다웠던 점도 있지만, 청간정 뒷편으로 넓은 농지가 펼쳐져 있어서 동해안에서는 경제력이 있는 고장으로 보이며,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많은 인사들이 이 곳 마을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잠깐씩 들렀던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옛날 간성군 관아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른 걸음으로 반나절이 조금 못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다음 목적지인 낙산사까지도 약 20km 거리이다. 아마도 간송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청간정에서 점심을 먹고 낙산사로 출발하거나, 이 고장에서 하룻밤을 묵어갔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해안 바닷가 바위산 위에 세워진 청간정. 옛날에는 나무가 많지 않아 바위에 정자를 올려 놓은 것처럼 보였을 것 같다.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청간정


청간정 오르는 길.


청간정 입구의 숲속길


청간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동해바다를 향하고 있다.


청간정은 지금 수리를 준비중이라 내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다.


청간청 아래 해안의 백사장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동해안 풍경


멀리 천진항과 해수욕장이 보이는 해안가 풍경


청간정 아래쪽 해안가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고 있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려온 하천이 청간정 옆을 지나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


바위 아래에서 올려다 본 청간정


천진해수욕장 해안.


천진항에서 본 청간정.


청간정 해안 백사장.


해안 백사장 너머로 작은 암초들이 보인다.



청간정,
1520년(중종15) 군수 최청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정자의 창건 연대는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 1881년(고종18) 화재로 타 버린 것을 1928년 면장 김용집의 발의로 지금의 정자를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화를 입어 다시 보수하였다. 청간정의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다. 1982년 다시 고쳐짓고 주변 환경도 정비하였다. 동해를 바라보고 설악산을 뒤로하고 자리잡은 이 정자는 입지 선정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바위 위에 얹혀진 돌로 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 기와 지붕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강원 누 형식 정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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