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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 김장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탄저병으로 말라버린 고추로 인해서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었는데 이번달에 들어서는 다시 김장채소를 심기 시작하면서 밭에서 나름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지난주 배추는 모종을 사다가 심고, 무우,알타리무 등은 씨앗을 뿌렸었는데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
이번주에는 배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고, 비료도 조금씩 주었다. 일부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상당수 배추는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씨앗을 뿌렸던 다른 채소들도 이번주부터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봄에 심었던 고구마, 들깨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고 있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고추를 심었던 자리에 고추대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었는데, 말라죽어가는 고추를 보다가 새로 돋아나는 싹들을 보니 밭에서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모종을 사다가 심었던 배추는 이제 그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처음 심었을때는 금새 시들해지더는 지금은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것 같다.
씨앗을 뿌렸던 무우는 이번주부터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모종을 사다 심었던 무
마지막으로 달려 있는 가지 열매
하릴없이 쑥쑥 자라고 있는 들깨. 깻잎을 따서 반찬해 먹는 재미를 주고 있다.
무성하게 줄기를 뻗어가는 고구마. 제대로 고구마가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토마토
크지는 않지만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
8월 중순에 씨앗을 뿌렸던 열무는 이제 많이 자라서 조금만 있어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그맣게 싹이 돋아나고 있는 알타리무
씨앗을 뿌렸던 배추도 조금씩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에 심었던 쪽파에서도 싹이 돋아나고 있다.
8월에 씨았을 뿌렸던 상추는 이제 꽤 많이 자랐다.
아무것도 심지 않아서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 내부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
아무것도 심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한 밭 한쪽편
근처 논에서는 벼가 익어가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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