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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8월2주), 계속된 비로 엉망이 되어 버린 밭

younghwan 2011. 8.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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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유달리 비가 많이 왔던 한해라고 할 수 있다. 봄부터 의욕적으로 고추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었었는데, 제대로 자라는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고추는 오랜비로 탄저병이 돌아서 이제는 남아 있는 열매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나름 농약을 뿌려주기는 했는데,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피망도 여름까지는 열매들이 많이 열렸었는데 지금은 탄저병때문에 말라서 죽어버렸다. 그나마 토마토는 처음에는 병이 생긴것 같더니 지금은 그나마 조금씩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고 있다.

 주말에 나와서 건강도 챙기고 맑은 공기도 쐴수 있어서 시작하기는 했지만,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음 시각했을때에는 병도 별로 안걸리고 쉽게 수확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작년과 올해에는 너무 많은 비로 심었던 작물들이 제대로 자리자 못하는 것 같다. 사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상 조건을 비롯하여 자연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다.


탄저병으로 남아 있는 고추가 거의 없는 고추밭. 열심히 농약을 뿌렸는데도 살아 남지 못하고 있다.


가지는 무던히도 잘 자라고 있다.


이제는 키가 부쩍 큰 깻잎


고구마는 제대로 줄기를 뻗어가고 있는데, 수확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탄저병이 조금 생긴것 같다가 지금은 잠잠해진 토마토. 조금씩 열매가 매달리고 있다.


탐스럽게 매달린 토마토.


노랗게 익은 참외


대파와 옥수수


감자를 심었던 자리는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


피망에도 탄저병이 돌아서 다 죽어버렸다.



잡초밭으로 변한 피망을 심은 밭고랑


오이도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에 뿌렸던 상추는 조금씩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 내부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는 이제 제모습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


비가 많이 와서 잡초를 제거하지 못해서 엉망이 되어 버린 모습이다.


밭 한쪽편에 심어둔 호박도 열매를 거의 맺지 못하고 있다.


주변 논에서 자라는 벼.


주변 논 풍경 (8월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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