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전국 사찰

강화 교동도 화개사, 고려때 창건된 작은 사찰

younghwan 2011. 11. 10. 14:32
반응형


 강화 교동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개산은 해발 26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이 섬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서해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뱃길과 북녁땅 연백평야의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이 뚫려있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매우 수려한 산이다. 이 화개산은 한강을 지키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광개토대왕이 한성에 도읍을 하고 있던 백제를 제압하기 위해 점령하여 산성을 쌓았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화개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있는 화개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로 서울 조계사의 말사로서 나름 내력이 있는 사찰이다. 고려말 목은 이색이 이 절에 머물렀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이 절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는 않지만, 교동도에서는 거의 유일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교동현과 통제영이 있던 읍성과 가까이 있었고, 교동도에 유배를 왔던 유력인사들이 이 사찰을 많이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팔작지붕을 한 한옥 형태의 법당과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요사채건물이 있는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교동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개산 남쪽편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사찰인 화개사. 현재의 법당건물로 봐서는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고려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화개사 법당은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한옥형태의 건물로 1967년대 불타버린 것을 중수한 것이라고 한다. 작은 암자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불전과 요사채가 한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요사채


화개사 법당 앞 마당. 축대를 쌓아서 마당을 조성해 놓고 있다.


화개사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해 바다. 멀리 마니산을 비롯하고 강화도를 이루고 있는 크고 작은 산들이 보인다.


법당 왼쪽편에 있는 오래된 소나무.


이 소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수령이 꽤 오래된 것 같다.


옆쪽에서 본 화개사 전경


화개사 들어오는 길.


화개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화개사 입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