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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라나라 최대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는 삼국시대 의상대사가 전국에 창건한 화엄십찰 중의 하나이다. 범어사의 창건연대는 대체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678년(문무왕18)으로 보고 있으며, 삼국시대에 신라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왜(倭)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국가의 지원을 받았던 전형적인 호국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범어사는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때 묘전화상을 비롯한 여러 고승들이 크게 중건하였으며, 정조때 백암선사가 크게 중건하여 현재 범어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범어사의 가람배치는 부석사를 비롯한 화엄십찰에서 볼 수 있는 산중사찰의 가람배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제일 상단에는 사찰의 주불전인 대웅전을 그 아래는 지금은 없지만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잠시 쉬거나, 불법을 공부하는 강당공간인 보제루를 두고, 제일 아랫단에 출입인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을 두고 있는 구조이다. 대웅전 양쪽으로는 보조 불전으로 관음전, 지장전, 약사전과 팔상.독성.나한전이 있고 아래쪽에 미륵전과 비로전이 있다. 현재의 가람배치는 규칙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필요한 불전들이 추가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범어사 경내 문화재로는 대웅전(보물 434호), 3층석탑(보물 250호), 일주문(보물 1461호)가 있다.

1. 범어사 들어가는 길

범어사는 산중사찰이기는 하지만 대도시인 부산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사찰입구까지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접근하기는 쉬운 사찰로 보인다. 도로에서 사찰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도심과 가깝지만 범어사 옆으로는 맑은 계곡과 숲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정산 중턱 숲속으로 나 있는 도로에서 범어사로 들어가는 입구. 사찰 안쪽까지도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기는 하지만, 도로에서 사찰까지는 계곡이 흐르는 우거진 숲속길이라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범어사 들어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범어사 계곡. 도심에서 맑은 계곡에 발을 담그고 휴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찰입구임을 알려주는 각종 비석군들.


멀리 범어사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일주문(조계문)이 보인다.


 범어사 조계문은 사찰의 첫번째 출입문인 일주문으로는 드물게 보물 (1461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이 문은 범어사가 중창되기 시작했을 때인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건립되기는 했지만 여러번의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781년(정조 5)이라고 한다. 보통 사찰의 일주문은 본당과 약간 떨어져 있지만, 범어사 일주문은 사찰 본당 출입문인 천왕문, 불이문과 짧은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범어사 조계문은 일렬로 된 4개의 높은 초석 위에 기둥을 세워 지붕을 올린 것으로 보기 드문 형태를 하고 있다.


최근에 화재로 불타버린 범어사 천왕문. 축대를 조성한 방법 등으로 볼 때 문화재로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타버린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범어사 불이문. 앞면 3칸이지만 크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 않는 건물이다. 범어사는 화엄십찰인 해인사, 부석사 등과 마찬가지로 계단식으로 가람을 배치하여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 가람의 배치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범어사의 불전들

 범어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쪽편에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가람배치라고는 보기 힘들어 보인다. 보통 사찰에서 주불전으로 모시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비로전, 미륵전이 아래쪽에 있고, 약사불을 모신 약사전이 대웅전 왼쪽편 구석에 위치한 반면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신 관음전과 지장전이 대웅전 양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큰 편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일반인들의 바램이 반영된 사찰의 가람배치라고도 볼 수 있다.


부산 금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범어사 주불전인 보물 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이다. 조선후기인 1713년(숙종 39)에 세워진 범어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물,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의 삼존을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이 불전은 규모는 그리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포양식의 공포와 겹처마를 하고 있는 약간 무거워보이는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기둥 위의 장식과 처마의 구조가 섬세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섬세한 문살을 두고 있다.


범어사 대웅전 앞. 축대를 쌓아서 만든 공간으로 꽤 넓은 편이다.


범어사은 중간영역인 경내 마당 오른편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과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 나란히 있다. 비로자나불과 미륵불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민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부처이다.


대웅전 오른편에 위치한 앞면 5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큰 규모의 불전인 관음전이다. 부산이 바다와 가깝기때문에 바다와 더불어 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남해관음이라고도 불리는 관음보살이 이 곳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왼쪽편에 웅장하게 세워진 지장전. 명부전이라고도 부르는 지장보살을 모신 지당전은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공간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세워지고 있는 불전이다.


지장전 옆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


지장전 옆으로는 한건물에 3개의 불전이 같이 있는 독특한 건물인 팔상.독성.나한전이다. 팔상전을 부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를 모시는 불전이고 독성전은 혼자서 도를 깨닭은 사람을 모시는 불전이고, 나한전은 부처의 제자들을 모시는 불전이다. 독성전과 나한전이 있다는 것은 범어사가 수행을 하는 승려를 중시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제일 구석에 위치한 약사전. 약사전에 전쟁이 많았던 삼국시대에 병을 치료해준다고 알려진 약사여래를 모신 불전으로 지금은 강화도 전등사를 제외하고는 흔히 볼 수 없는 불전이다.


범어사 대웅전 왼쪽편에 위치한 팔상.독성.나한전 주변 모습

3. 승려들의 수행공간 요사채

 범어사는 화엄종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선종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행을 하는 승려들의 공간인 많은 요사채들을 두고 있다. 주로 사찰 좌우에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이 곳을 찾는 신도들이나 관람객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범아사 강당이 보제루가 있는 영역 왼쪽편에 자리한 앞면 6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요사채 건물인 심검당. 현재는 종무소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승려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건물로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큰 건물이다.


비로전과 미륵전 뒷편에 있는 요사채로 들어가는 출입문.


범어사에는 상당히 많은 요사채를 대웅전이 있는 경내 좌.우에 두고 있다. 조선시대 권문세가 출입문으로 많이 사용한 솟을대문을 요사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들을 지은것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에서 오른편 요사채로 내려가는 길


심검당 뒷편으로는 여러동의 요사채가 있는데, 건물 규모들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4. 범어사의 오랜 내력을 말해주는 석탑석등, 당간지주들

 범어사 대웅전 앞 경내 마당에는 이 사찰의 오랜 내력을 말해주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3층석탑과 석등, 당간지주들이 있다. 보물 250호 지정된 3층석탑은 그 크기도 크지 않은편이며, 팔부중상 등이 부조도 새겨지지 않은 석탑양식이 정형화되어 가던 통일신라후기 석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범어사 주불전인 대웅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범어사 3층석탑.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3층석탑의 모습을 하고 있다.


범어사 대웅전 앞 경내에 세워진 석등. 반대편에 세워진 3층석탑과 비슷한 시기인 9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석등은 경내 중심에 위치하거 석탑 앞에 세워진 경우가 많은데, 이 석등은 마당에 홀로 서 있다. 원래는 미륵전 앞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당간지주는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받침대로 불교문화재 가운데 가장 많이 남아 있고 오래된 유물들이다. 


철당간을 끼워서 걸개그림 등을 걸어 놓는 당간지주의 용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범어사 범종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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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노포동 | 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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