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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_현대 건축

서울 운현궁 양관, 일제가 흥선대원군 손자 이준용에 지어준 서양식 저택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younghwan 2011. 11.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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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현궁 양관은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저택으로 일제가 한일합방 이전인 1907년도에 지어준 건물이라한다. 원래 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의 뒤뜰에 해당하는 곳으로 별당격인 아재당과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이 있었던 자리로 이들 건물들을 헐고 일제가 한일합병에 앞서 왕실인사를 회유하기 위해서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그후 의친왕의 차남이 이우의 소유가 되었다가 해방후인 1946년부터 덕성학원에서 소유하게 되어 현재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건축양식은 한국은행, 총독부청사 등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건축했던 많은 현대식 건축물들과 비슷하게 바로크 건축양식을 모방해서 만든 건물로 외형적으로 화려하면서 곡선이나 타원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의 건축시기 또한 비슷한 양식의 건물에 비해서 이른 시기인 1907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공공기관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관 출입문을 마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돌출되게 지어졌다.




대원군이 사저였던 운현궁 동쪽편 언덕에 세워진 운현궁 양관.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07년 일제가 왕실인사를 회유하기 위해서 대원군의 손자인 이준용을 위해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운현궁 양관과 그 주변은 해방 이후 덕성학원이 소유하게 되어 지금은 운현초등학교와 덕성여대 평생교육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운현궁 양관이 있는 덕성여대 평색교육관 들어가는 길. 


정원 사이로 보이는 운현궁 양관


건물은 중앙에 현관을 두고 있는 2층 건물로 일제강점기 근대식 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식이 많은 함석지붕을 하고 있다.


철근 콘크리이트로 지은 건물로 보이는데, 유럽 건물들을 모방하여 원형기둥들과 아치를 많이 사용하여 외관을 장식하고 있다.


일제가 만든 공공기관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붕이 있는 현관 입구. 마차나 자동차를 현관에서 비를 맞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서양건축물에서는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는데, 유독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여가가지 장식을 많이 하고 있는 지붕.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정사각형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베란다를 많이 두고 있다. 


운현궁 양관 전경


건물 앞 정원


정원 입구에는 정자 용도로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을 볼 수 있다.


운현궁에서 본 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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