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근대_현대 건축

연세대 언더우드家 기념관, 언더우드 일가가 거주했던 서양식 주택

younghwan 2012. 1. 22. 19:17
반응형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일가가 살았던 연세대학교 서쪽편 언덕 아래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서양식 주택이다. 지상1층, 지하1층에 다락방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미국식 주택양식을 하고 있다. 앞면은 한옥기준으로 4~5칸, 옆면은 2칸 정도의 규모로 일반주택보다는 약간 큰 편이며, 외장은 연세대학교의 초기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있는 석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연세대 설립자의 3세인 원일한씨가 최근까지 살았던 사저로 그의 사후에 한국사회에 기증을 했으며, 현재는 언더우드 일가가 연세대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선교활동을 벌렸던 기간 동안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언더우드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더우드 일가는 영국출신으로 1872년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으로 선교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언더우드(Underwood, Horace Grant)는 1885년 선교사로 한국에 입국한 이래로 연세대를 설립하는 등 한국사회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그의 형은 타자기 발명.제조하여 큰 돈을 벌었으며, 그의 동생의 선교사업 및 연세대 설립에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을 했다고 한다. 그의 아들인 원한경, 손자인 원일한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다.




연세대 이과대학 건물 서쪽편 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들어가면 가정대학건물이 있고, 그 안쪽 언덕에 이 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일가가 살았던 오래된 저택이 숲속에 보인다. 설립자인 언더우드의 손자인 원일한씨가 최근까지 살았기때문에 실제 이 곳으로 들어가 본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언더우드家기념관 건물로 들어가는 길.


언덕길을 올라서면 보이는 언더우드家기념관 전경


이 건물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미국에서 유행했던 저택의 형태를 하고 있다. 1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지하층과 다락방을 두고 있어서 방들은 많은 것으로 보이며, 1층은 주로 거실 용도로 사용했던 것 같다.


건물은 앞면 4~5칸 정도이고 옆면은 2칸 정도의 규모이다. 이 학교 설립자들이 살았던 주택이지만, 총장관사나 학교내 다른 건물에 비해서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건물 현관. 계단을 올라 출입문이 현관으로 들어선다.


지붕 아래에 있는 다락방


현관을 들어서면 지금은 기념관으로 바뀐 건물내부를 볼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서양선교사 주택은 많지만 건물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이 기념관에서 한국을 찾았던 선교사들이 살았던 모습을 한번 살펴 볼 수 있다.


출입문 옆에 있는 작은 서재.


건물 동쪽편에는 약간 돌출된 형태의 차를 마시는 공간이 있다. 이 곳에 거주했던 원일한씨를 비롯하여 설립자 가족들의 집무실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동쪽편 1칸 전체를 집무실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용했던 집기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남쪽편 돌출된 부분에는 식탁이 놓여 있어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집무실에 마련된 벽난로.


건물 동쪽편 모습. 벽나로 굴뚝을 중심으로 집을 지은 서양식 주택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벽은은 연세대의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석으로 마감을 하고 있다.


건물 지하 공간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건물 서쪽편에는 현재 언더우드일가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원래는 넓은 홀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언더우드 일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서족편 홀. 내부에 벽난로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넓은 홀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3면에 창문이 있어서 내부는 상당히 밝은 느낌을 주고 있다.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건물 서쪽편 넓은 홀 내부


언덕에 세워진 집이라 지하공간은 일반 주택의 1층과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 앞쪽에 위치한 작은 건물


창고처럼 생긴 오래된 작은 건물이다.


언더우드家 기념관 전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