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지역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사람 일생을 보여주는 유물

younghwan 2011. 11. 29. 14:38
반응형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왕도다운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 서울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은 다른 지역에 살았던 사람보다 고급스러웠다. 그들의 생활은 대도시답게 다채롭고 번잡하였으며, 지방과는 다른 품격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서울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풍속화의 일종인 평생도이다.

 평생도는 주로 잔치 등에서 사용했던 병풍에 그려졌던 그림으로 당시 사람들의 소방을 그려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로 과거에 급제에 관직에 진출하여, 다양환 관직을 거치는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유물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전시된 유물들은 그리 다양편은 아니다.

 


평생도.

사람의 일생 중에서 주요 장면을 표현한 일종의 풍속화이다. 혼인, 과거급제, 관직생활 등의 장면으로 구성하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인생관과 출세관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제1폭: 어린시절에 나물을 캐서 부모를 봉양하는 장면이다. 옆에 동생이 보인다. 10세부터 39세까지의 이력도라는 설명이 오른쪽에 있다.
제2폭: 신말을 메고 시장에 팔러가다가 소나무 아래서 쉬는 장면이다.
제3폭: 관례를 치훈 다음 책을 빌려 밤에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제4폭: 혼례를 치루는 모습이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제5폭: 과거에 급제하여 축하행사인 삼일유가 차림으로 부모님께 절하는 모습이다. 배경으로 삼각산을 형상화한 봉우리와 광화문이 보인다.
제6폭: 낙안의 관리로 부임하는 장면이다. 배경으로 사단, 성북촌 등이 보인다.
제7폭: 남원과 운봉의 관리로 부임하는 장면이다. 부인과 아이들이 보인다.
제8폭: 호남지방으로 시찰가는 장면이다.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는 모습이 보인다.
제9폭: 입궐하는 장면이다. 제5폭과 같은 궁궐 배경이다.
제10폭: 이삭줄기가 2개 있는 벼가 나온 것을 기념하여 잔치를 열고 백일장을 개최한 장면이다. 백일장 시제와 합격자의 글이 보인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백자 태항아리, 탯줄과 태반 등을 담아서 묻는 항아리


굴레, 여러 가닥의 옷감으로 만든 어린이 모자


혼서,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청혼서


나무 기러기, 전안례에 사용하는 기러기


평민남자와 여자의 복식(재현품). 소창의, 저고리, 바지 일습의 평민남자 옷차림이다. 소창의는 좁은 소매에 옆트임이 있는 기 겉옷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통에 있었던 이익정(1699~1782) 묘의 출토물을 재현한 것이다. 저고리, 치마, 속바지 일습의 평민여자 옷차림이다. 일을 할 때는 치마를 걷어 올려 속바지가 작업복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양반여자와는 달리 속옷은 간단하게 한두벌만 있었다. 평민은 주로 무명과 베를 사용한 흰색 옷을 입었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사마방목, 생원과 진사 시험의 합격자 명단


녹패, 관리의 월급명세서


해치흉배(재현품), 1541~1609년. 해치는 '해태'라고도 하며 옮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안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흉배는 관리의 집무복인 단령에 부착하는 것으로 신분을 상징한다. 한성부 판윤을 역임한 조경 묘에서 출토된 흉배를 재현한 것이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오각대, 검은색 뿔장식을 붙인 허리띠, 백각대, 베로 감싼 상복용 허리띠, 삽금대, 금색 조각장식을 붙인 허리띠

각대
관복을 입을 때 두르는 띠이다. 신분과 품계에 따라 바깥에 붙이는 장식의 재료를 무소뿔, 금, 은 등으로 구별한다. 금, 은의 경우에는 조각을 한 것이 하지 않은 것보다 품계가 높은 관직자용이다. 앞의 장식을 눌러서 여닫는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홀, 관복을 입을 때 손에 드는 물건


조바위, 양 볼을 둥글게 감싸는 여자용 관모


떨잠, 떨새 장식이 있는 머리장신구, 뒤꽂이, 쪽진머리 뒤에 덧꽂는 장신구, 화장용구, 연지,머릿기름 등의 화장품을 담는 용기


동의보감,


경수연도(복제품), 1655년.

채씨부인의 100세 축하 잔치를 기념하는 글과 그림을 모은 서화첩이다. 조정에서는 채시부인의 장수를 기념하여 아들 이거에게 한성부 우윤 벼슬과 잔치물품, '경수연'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출처:서울역사박물관>



백자명기,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그릇


백자청화 지석,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등을 적어서 묻는 판


백자 제기, 제사에 사용하는 그릇


백자 향로, 향을 피우는 그릇


주독, 죽은 사람의 위패를 보관하는 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