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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은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섰기때문에 정통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천문과 역법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그 업적들은 세종대의 물시계인 자격루, 박연의 음악부분에서의 정리, 각종 역법 등이 만들어졌으며, 농업을 진흥하기 위해서 측우기 등을 만들었다. 이런 조선시대 과학과 기술부문의 유물들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형태로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데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주로 의서와 지도들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이는 실제 문헌을 통해서 지식을 공유하고 그 기록을 남길 필요성이 많았던 부분이 실생활이나 국방상 필요했던 분야이기때문에 비교적 풍부한 자료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학과 기술
서양의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에 전해지기 전부터 조선에는 우리의 실정과 필요에 맞게 발젼시켜온 과학기술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것은 서양의 과학기술과는 질적으로 다른 동아시아 고유의 전통을 형성하며 발전하였던 것이다. 분야로 본다면 산학(수학), 천문과 역법, 의학과 본초학, 풍수 등을 들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무기제조, 의학, 토목, 천문, 역법 등을 담당하던 행정기구를 두었으며 여기에는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배치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과학 분야의 관리를 뽑는 시험과목을 과거에 포함시켰고,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국자감에서도 의학, 산학 등을 가르치며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세종 때는 과학 기술이 가장 발전했던 시기이다. 조선의 건국자들은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가 들어선 것을 하늘의 뜻으로 정당화하고 그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천문과 역법에 커다란 관심을 쏟았던 것이다. 실제 생활에서도 계절의 변화와 기후를 예측하는 것은 농사에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우리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은 질병의 원인과 치료를 다룬 의학과 약재의 분류와 효능을 다른 약물학으로 나눌 수 있다. 한의학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통의 치료법을 바탕으로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삼국시대부터 서서히 형성되었다. 고려시대부터는 의학분야가 점점 발전하고 체계화되어 의서와 약학서를 발간하였다. 조선중기에 허준이 펴낸 '동의보감'은 당시 중국,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선후기에는 서양의 천문, 역법, 지리, 수학, 과학 등의 지식과 문물이 중국을 통해 새로이 전해지면서 국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는 중국적 세계관에 머물러 있던 조선 사회를 뒤흔들었으나 한편으로는 조선이 중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증주태평혜민화제국방, 16세기. 죽국 송나라에서 왕의 지시에 따라 엮은 '태평혜민화제국방'을 송나라 양시언 등이 1208년에 주석을 달아 펴낸 책이다. 이 책에는 궁중 내의원에서 사용한 만큼 좋은약으로 이름이 난 약으 처방들이 실려 있다. 조선판본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한다.  <출처:경기도박물관>


간평의설, 조선후기. 이탈리아 출신의 선교사인 우르시스(1575~1620)가 지은 천문서의 번역본. 우르시스는 명나라 황실에서 천문역산서를 펴내는데 참여하였던 사람이다. 이 책의 내용은 천문관측기구인 간평의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으로 되어 있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앙부일구, 조선. 앙부일구는 조선시대에 만들었던 해시계이다. 이것은 휴대용으로 방위를 가리키는 윤도가 함께 있다. 밑면에는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와 절기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계절에 맞게 기울기를 조절하여 시각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윤도, 조선. 방위를 알기 위해 쓰던 나침반. 가운데에 지남침을 두고 가장자리에 여러개의 원을 그린 후 24개의 방위로 나누었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증급유방, 15세기, 보물 1577호. 의가비전의 질병 처방인 '의가비전수신비용가감십상방'과 '경험급구방'을 한데 모아 조선전기에 간행한 의서이다. 한국 의학사와 출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희소가치가 있다.   <출처:경기도박물관>


경혈도, 우리 몸의 기와 혈이 모이는 부위인 경혈을 나타낸 그림으로 한의학에서는 이 부위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지도(경기도지역)


천하중국조선열도, 19세기. 세계지도, 조선지도, 경기도지도 등 11매로 이우러져 있는 지도첩이다.


동국팔도지도(경기도부분, 경상도부분), 18세기. 정밀하게 그린 우리나라 지도이다. 영조때 경상도는 '안의'->'안음', '산청' -> '산음'으로 바뀌었는데 이 지도에 그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정조 때 바뀐 지역의 이름은 그대로인 점으로 미루어 영조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경기도박물관>


강도지, 1714년. 강화도의 지리지이다, 전해 내려오던 자료들을 모아 강화도의 내력, 지리, 토지, 인구, 기후, 명소 등을 정리한 책이다.


동국도적, 조선 팔도의 지도.역.진.보.산성.호구.전결.속오군 등의 군사 관련 내용과 간략한 내력 등을 각 도별로 소개한 자료이다. 경기도의 경우 8역, 5진, 7보, 6산성, 129,892호의 경기도 인구, 101,153겨르이 토지, 22,122명의 속오군 등이 기록되어 있다. 군사적 목적과 휴대할 목적으로 만든 자료이다.  <출처:경기도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