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들어서면서 봄을 알리는 벚꽃을 비롯하여 산과 들이 꽃들과 연초록 새싹들로 가득찬 시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 들어서 주말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녁땅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비해서 서울 근교는 아직도 겨울이 기운이 남아 있는 듯 하다. 4월초에 들어서 지난해 김장채소를 수확하고 내버려두었던 밭에 남아 있던 비닐을 걷고, 쓰레기를 치우는 간단한 일들을 하고, 중순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트랙터로 밭을 갈았다.
작년을 돌이켜 보면, 워낙 날씨가 좋지 않아서 봄부터 여름까지는 수확한 작물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지만, 가을에는 햇빛이 좋아서 김장채소는 무난히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 시작한 주말농장 생활로 작년에 실패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생활이었다 할 수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심는 작물은 고추, 고구마, 토마토가 대부분일 것 같고, 나머지는 조금씩 심으면 될 것 같아 보인다. 작년에 비해서 토마토를 많이 심어서,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풍성하게 할 작정이다.
4월초 지난해 내버려 두었던 밭고랑에 씌워두었던 비닐을 걷었더니 밭고랑만 맨땅이 드러나고 그 사이에 지난해 잡초들이 말라버린 흔적들이 남아 있다.
겨울을 보내고도 살아남은 대파만이 녹색빛을 띠고 밭에 홀로 자라고 있다.
배추를 비롯하여 김장채소를 심었던 자리에는 잡초들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잡초들이 자랐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사슴을 키우던 우리
비닐하우스는 올해에는 밭을 갈지 못해서 마른 잡초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는 형편이다.
김장때 걸어두기 하고 먹지 않아서 남아 있는 무청
4월초 앵두나무에서는 봄의 기운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바닥에 자라고 있는 잡초들만 녹색빛을 띠기 시작하고 있다.
4월초 주변 논에서는 봄을 준비하고 있다.
4월 중순 트랙터로 밭을 정비하고 밭고랑을 만들어 놓았다.
깨끗하게 정리한 밭
겨울을 보내고 살아 남은 대파
지난해 심어둔 시금치는 겨울을 보내고 다시 살아나기는 했는데, 먹기는 힘들어 보인다.
바깥쪽에 심어둔 앵두나무에서 꽃이 활짝 피었다.
활짝핀 앵두꽃
4월 중순 주변의 논
밭고랑 일부에 봄에 먹을 열무를 심었다.
올해 주말농장을 위해서 밭고랑에 비닐을 씌웠다. 올해는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넓은 비닐로 고랑까지 덮어 씌웠다.
새로 고친 외발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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