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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경주 양동민속마을, 마을안쪽 회재 이언적이 태어난 경주손씨 대종택인 서백당과 주변 한옥들

younghwan 2012. 5. 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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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민속마을은 영남지방 4대길지로 불리는 곳으로 지금도 양반들의 저택과 초가 160여호가 남아 있는 지주계층인 양반들이 살았던 반촌이다. 이 마을에 주민이 거주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도 여러집안이 이마을에 거주했다고 한다. 지금은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가 모여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주로 조선 중기 성종대 문신이 손소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손소는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던 류복하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일가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며, 중종대에 판서와 우참찬을 지낸 손중돈이 아들이고,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문신이자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외손자이다. 이들은 마을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들은 대부분 이들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양동마을 제일 안쪽에는 이 마을 양대 성씨 중 하나인 경주 손씨 대종택인 서백당을 중심으로 손씨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마을에서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서백당은 손소가 이마을에서 처음으로 자리잡은 곳으로 그의 아들 손중돈과 외손자 이언적이 태어난 유서깊은 집으로 후손들이 관직으로나 학문적으로도 크게 번창하여 결과론적으로 집터가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집인 서백당은 후대에 크게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 언덕에는 셋째 아들인 손숙돈이 분가하여 지은 낙선당이라는 큰 저택을 비롯하여 규모가 있는 많은 고택들이 들어서 있다.



양동마을 전체의 종갓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마을에 터를 잡았던 조선중기 문신 손소의 집인 서백당이다. 이 곳에서 아들 손중돈, 외손자 이언적이 태어났다고 하며, 손소와 함께 마을에서 태어난 세명의 현인이라고 한다.


양동마을 안쪽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서백당 전경.

서백당
이 집은 경주 손씨의 대종택으로, 양민공 손소(1433~1484)가 만호 류복하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이 마을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기에 유서가 깊다. 지관이 이 집터에서 세명의 현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손소의 아들 우재 손중돈과 외손자 회재 이언적이 여기에서 태어났다. 사랑채에 걸린 서백당이라는 현판은 참을인 백번을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이다. 사랑채의 뒤쪽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은 사당이며, 마당의 향나무는 500여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양동민속마을>


대종택인 서백당 아래에 있는 3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초가집


서백당 안쪽으로는 손소의 셋째 아들인 손숙돈이 분가하여 지은 집인 낙선당이 있다. 이 집 주인은 천석꾼이었다고 하며, 이 마을에서 규모가 큰 저택이다.


낙선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풍경. 건너편 고개에 경산서당이 있고, 마을 입구로 골목길이 연결되어 있다.


마을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언덕 아래에는 작은 초가집들이 들어서 있다.


낙선당 안쪽에 있는 'ㄱ'자형을 하고 있는 큰 규모의 한옥. 조선후기 이후에 지어진 한옥으로 보인다.


마을 안쪽에 위치한 조선후기 철종11년에 지은 창은정사. 'ㅁ'형 주택으로 바깥쪽에는 사랑채를 두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후기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ㅁ'자형 주택으로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저택이다. 내부에 정자를 두고 있다고 한다.


바깥쪽 마당을 향하고 있는 사랑채는 주택으로서는 드물게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앞면 5칸의 큰 건물이다. 왼쪽 2칸을 대청마루로, 오른쪽 3칸은 온돌방으로 사랑하고 있다. 바깥주인이나 손님이 사용하는 건물로 건물방향이 대체로 밖으로 향하고 있다.


마을 제일 안쪽에 위치한 창은정사로 들어가는 길


언덕 아래에 수리중인 고택을 볼 수 있다.


언덕길 입구에 있는 초가집. 기와를 얹은 본채를 중심으로 4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규모가 약간 있는 편으로 분가한 일가이거나 중농에 속하는 집이다.


경주손씨 대종택 맞은편에 있는 집들. 언덕에는 큰 규모의 기와집이 있고, 주변에 초가집들이 들어서 있다.


경산서당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언덕길에 있는 초가집


언덕위에 있는 큰 기와집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공간구분없이 'ㄱ'자로 배치되어 있다. 아마도 구한말 이후에 지어진 집으로 보인다.


언덕에 있는 기와집에서 본 맞은편 대종택인 서백당 주변의 언덕


경산서당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오는 길


언덕길에 있는 작은 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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