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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경주 양동민속마을, 18세기에 지어진 고택 대성헌

younghwan 2012. 6. 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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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어진 경주 양동마을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된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가 모여사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집성촌이다. 이 마을에는 여러 집안이 살았지만은 대체로 조선중기 중종대에 이 마을에 터를 잡은 손소의 후손들이 모여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후손들이 분가하면서 지은 다양한 시기의, 다양한 형태의 한옥들을 볼 수 있다. 

 이 마을 가운데 여주 이씨 대종택이라고 할 수 있는 보물로 지정된 고택인 무첨당 안쪽에는 현재 남아 있는 고택들이 가장 많이 지어진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영조대에 지어진 대성헌이 있다. 이 집은 이언적의 11세손인 이능단이 18세기에 분가하면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을 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출입하는 길을 사랑채가 내려다 보고 있으며, 안쪽에 안채 출입문이 있다. 언덕에 있어 별도의 대문채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사랑채에 앉아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대성헌은 안채와 사랑채가 붙어서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사랑채는 마당과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사랑채 건물은 앞면 4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왼쪽 2칸은 대청마루로, 오른쪽 2칸은 온돌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청마루에는 4칸씩 8칸의 문을 달아내어 놓고 있으며, 그 앞으로 툇마루가 있다.


오른쪽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사랑채 앞쪽으로는 툇마루를 넓게 달아내어 놓아서 오가는 사람들이 잠깐 앉아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은 구조를 하고 있다.



안채는 조선후기에 보편화된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처럼 가운데 마당을 두고 있는 폐쇄된 구조를 하고 있다.


사랑채 앞 굴뚝


사랑채 앞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사람들이 오가는 큰길. 대부분의 주택이 큰길에서 약간 윗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초가집들


지금은 경산서당이 옮겨와 있는 마을에서 전망이 좋은 언덕인 물봉고개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큰 길


큰 길에서 올려다 보이는 저택인 대성헌.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이 집은 모습은 마당앞에서 보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웅장해 보인다.


마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초가집.


대성헌 앞에서 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큰 길


큰 길 옆 숲속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숲


마을 입구의 초가집

대성헌
이 집은 영조8년(1732)에 이언적의 11세손인 이능단이 분가하면서 지은 것이다. 순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교리를 지낸 물와 이재직이 살던 집이라 한다. 우리 옛집들은 빼어난 모양의 산봉우리를 바라보고 자리한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산봉우리를 안대라고 부른다. 이 집은 안대를 성주봉으로 한 것인데, 집의 이름도 '성주봉과 마주하고 있다'는 뜻으로 '대성헌'이라 한다. 사랑채의 두칸 대청 앞쪽에 여덟짝의 문을 달아 4짝씩 접어 올리게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출처:양동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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