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서원_향교_사당

구리 동구릉 재실,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이자 능참봉이 근무하던 곳

younghwan 2013. 1. 8. 23:56
반응형


 구리 동구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을 중심으로 9기의 왕릉이 모여있는 조선 최대의 능역이다. 이곳은 풍수지리설에 따라서 북쪽의 검암산을 주산으로 태조의 건원릉을 모셨으며, 그 후 문종, 임진왜란을 극복한 선조, 조선후기 중흥기를 마련한 영조를 비롯하여 현종, 헌종, 효명세자로 불린 추존왕 문조 등의 능이 조성되어 있다. 동구릉은196ha의 넓은 면적에 9기의 왕릉이 모여 있기때문에 원래는 각 능마다 정자각 앞에 능지기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인 수복방을 두고 있었으나, 구한말을 거치면서 입구의 재실에서 그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실은 원래 무덤이나 사당옆에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은 집을 말하며 삼국시대 시조묘나 신궁제도에서 그 기능이 유래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학이 사회전반의 지배하던 조선시대에 왕릉은 조성하는 산릉제도에서 그 기능이 정립되었다고 하며, 일반 사대부에서 제사를 준비하기 위한 공간으로 많은 재실들이 건축되었다고 한다. 재실은 평상시 영(종5품) 또는 참봉(종9품) 등이 능역의 관리를 위해 근무하는 곳이며, 제례시에는 제관들이 머무르면서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주요 시설은 집무실인 재실 외에 향을 보관하는 안향정,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 행랑채 등이 있었으며, 단청은 하지 않았다.

동구릉, 사적193호,
조선 왕조를 건립한 태조가 1408년 승하하자 태종은 태조의 왕릉을 이 자리에 조성하였다. 이후 조선 역대 여러 왕과 왕후의 능을 모심으로써 이곳에는 총9기의 능이 조성되어 있다. 동구릉은 풍수지시설에 따라 뒤에 있는 검암산을 주산으로 하고 중턱에 봉분들을 만들었으며, 좌우의 지형이 청룡과 백호의 산세를 이루고 멀리 남쪽의 안산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이곳은 면적 196ha의 넓은 지역에 한 분만 모신 단릉, 두 분을 따로 모신 쌍릉, 한곳에 산줄기를 달리해서 모신 동원 이강릉, 두분을 함께 모신 합장릉, 세분을 나란히 모신 삼연릉이 있어 다양한 모습의 왕릉을 볼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동구릉 재실. 재실은 평시에 능참봉이 근무하며,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능역을 관리하며 수호하는 사람들의 근무 장소이다. 이곳의 건물들은 단청을 하지 않았다. 바깥쪽에는 솟을대분, 하인들이 머무는 방, 마굿간, 창고 등으로 구성된 꽤 큰모의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솟을대문


동구릉은 태조의 건원릉을 비롯하여 9기의 왕릉이 모여있는 큰 능역으로 다른 왕릉에 비해서 재실의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재실 건물은 앞면 6칸, 옆면 2칸으로 이루어진 큰 건물로 대청마루와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실 옆에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넓은 대청마루가 특징적이다.


행랑채는 대문, 하인방, 마구간, 창고, 집사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꽤 큰 규모를 하고 있는 건물이다.


동구릉 재실


동구릉 입구에 위치한 동구릉 역사문화관


동구릉 역사문화관 내부. 동구릉의 내력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으며, 시청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역사문화관이다.


동구릉 매표소에서 능역으로 들어가는 큰 길.


큰 길을 조금 들어가다 보면 큰 홍살문을 만날 수 있다.


홍살문을 지나 동구릉 능역으로 들어가는 숲속길


첫번째로 만나는 동구릉 재실


동구릉 능역 가운데를 흐르는 개천


동구릉 재실 앞 돌다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