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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 산성 북쪽 한강에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 설치된 방어시설

younghwan 2013. 9.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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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은 남한산성 아래 광주의 중심지역이었던 춘궁동, 이성산성 일대, 한강과 그 너머의 아차산성이 내려다 보이는 중요한 지점에 설치된 방어시설이다. 남한산성 서문에서 북문을 연결하는 성벽 바깥쪽으로 돌출된 능선에 성벽과 여장, 포대를 설치한 옹성으로 그 둘레는 315m이며, 73개의 여장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의 연주봉 옹성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었던 것을 고증을 통해서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옹성은 원래 성문을 호위하기 위해 성문바깥쪽에 반원형으로 돌출된 성벽을 쌓은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남한산성 옹성은 성벽 바깥쪽 방어에 취약한 능선에 기존의 성벽에서 돌출된 형태로 쌓은 방어시설로 적이 거점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제압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남한산성의 옹성은 대부분 숙종대와 영.정조대에 방어시설을 보완하면서 쌓은 것이다. 이는 병자호란 당시 청군이 바깥쪽 능선을 점거하고 화포를 설치하여 남한산성을 공략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으며,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기때문이다.

연주봉 옹성
옹성은 일반적으로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을 말한다. 그러나 남한산성의 옹성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 요충지에 대한 거점 확보를 위해 성벽에 덧대어 설치한 시설물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는데, 이 옹성은 북서쪽의 요충지인 연주봉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연주봉에서 바라보면 아차산 북쪽과 남양주 일대의 한강이 조망되고, 이성산성과 하남시 춘궁동 일대가 특히 잘 보이며, 성 내부의 지역도 관측되는 중요한 요충지이다. 근래의 발굴조사 결과 옹성 끝에서 포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되어 고증을 통하여 포대를 복원하였다. 연주봉 옹성의 둘레는 315m이고, 전투시에 성내로 출입할 수 있도록 옹성과 본성 성벽이 만나는 위치에 암문을 설치하였다. <출처:광주시청>


남한산성에서 설치된 옹성 중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북장대 바깥쪽 능선에 설치된 연주봉 옹성.


연주봉 옹성은 성벽 바깥쪽 능선과 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다. 옹성이 설치된 봉우리는 성벽과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고 있어 경사진 지형과 험한 산세를 장점으로 하는 산성에서 방어에 취약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복원 공사중인 연주봉 옹성


옹성은 작은 출입문인 암문을 통해서 산성내부를 드나들 수 있다.


옹성은 폭 4~5m 정도의 능선 양쪽에 여장과 성벽을 쌓은 방어시설로 본성 성벽에 비해서 성벽이 높지는 않다.


옹성은 본성과 직접 연결되는 않고, 바깥쪽에 설치한 방어시설이다. 옹성을 드나드는 암문 왼쪽편에는 돌출된 방어시설인 치성이 설치되어 있다.


포대가 설치되 연주봉과 본성을 연결한 연주봉 옹성


포대가 설치된 연주봉 정상. 포대와 함께 망루의 역할을 겸했던 것으로 보인다.


화포를 설치할 수 있는 포좌


포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주봉 옹성. 능선을 따라서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한강 나루와 송파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한산성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북장대 부근 성벽


남한산성 북쪽편 성벽. 남한산성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서 길게 성벽을 쌓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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