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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_향교_사당

상주향교,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

younghwan 2013. 10. 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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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향교는 조선시대 지방통치조직 중 큰 규모였던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이다. 상주목 관아가 있던 상주 구도심 왕산공원에서 약 1.7km 떨어진 옛 상주읍성 남쪽에 위치한 남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상주 향교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조선초 세종8년(1426)에 처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대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고을 규모에 걸맞게 향교 중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를 하고 있으며, 해방 이후 향교에서 남산중학교를 설립하여 향교가 중학교 교사로 사용되다가, 1980년대 학교가 이전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향교는 조선후기에 서원에 밀려 중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선현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위상이 축소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이후 전국대부분의 향교는 제사기능만 남아 있으나, 상주향교는 강릉향교와 함께 오늘날까지 중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남아 있는 향교라 할 수 있다.

 향교는 앞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 뒷편에 제향공간인 대성전과 동.서무가 있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원래 향교 건물들은 대부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없어지고 대성전과 동.서무만 남아 있던 것을 최근에 명륜당과 동.서재를 복원하였고, 이곳으로 옮겨졌던 옛 상주관아 문루였던 태평루는 현재 북천임란전적지로 옮겨졌다. 대성전은 앞면 5칸, 동.서무는 각각 앞면 10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상주목 관아에서 운영하던 중등교육기관인 상주향교. 고을 규모에 걸맞게 상당히 큰 규모의 향교이며, 해방이후 상주향교에서는 이곳에 남산중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이곳에 있던 남산중학교는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원래 향교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상주향교 제향공간. 앞면 5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양쪽에 동.서무가 배치되어 있다.


상주향교 동무. 앞면 10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긴 건물이다. 한때는 중학교 교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대성전 출입문인 상주향교 내삼문


상주향교 명륜당. 강학공간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일제강점기에 화재로 불타버린 것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이곳에는 중학교 교사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 명륜당과 함께 최근에 복원한 건물이다.


향교 출입문인 남루. 앞면 5칸 규모로 넓은 대청마루가 있는 문루이다. 일제강점기 상주목관아가 없어지면서 관아문루였던 태평루를 향교 문루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복원하였다.


명륜당 마당에서 본 남루


일제강점기 이후 상주향교 문루로 사용했던 태평루. 원래 상주목 관아 문루였던 것으로 지금은 상주 북천임란전전지로 옮겨졌다.


상주향교 관리인이 머무는 살림집


최근에 신축한 향교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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