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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와룡묘, 남산 아래 자리잡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

younghwan 2014. 4. 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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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공원 북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와룡묘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량을 모시는 사당이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선조대에 와룡묘를 짓게 했다는 기록은 있으나 남산 와룡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와룡묘는 구한말 고종의 후궁으로 숙명여학교, 진명여학교 등을 설립하는 등 큰 엄귀비가 처음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사당은 192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34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묘가 중국 전통 사당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와룡묘에는 단군사당, 삼성각 등 민속신앙 요소가 강한 사당들을 같이 모시고 있어 민속신앙과 결부되어 한국적인 사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와룡당이라 부르는 무당들이 치성을 드리는 장소와 비슷한 성격을 같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와룡묘, 서울 중구 예장동
와룡묘는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이다. 제갈량을 와룡이라고도 일컬었기 때문에 이곳을 와룡묘라고 하였다. 와룡묘가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192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34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의 모습은 1976년에 보수한 것이다. 와룡묘 경내에는 정전인 와룡묘와 단군성전, 삼성각이 있는데, 이 세 채의 건물은 순서대로 점차 높이를 달리하여 산의 지형에 맞게 세워져 있다. 이 묘사의 정전인 와룡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건물 내부 중앙에는 제갈량상과 관우상이 모셔져 있다. 단군성전은 정면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데, 내부에 단군상을 모셔 놓았고, 건물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다. 산신과 칠성, 독성을 모신 삼성각은 정면3칸, 측면1칸의 맞배지붕을 한 건물이다. 와룡묘는 제갈량과 관우, 단군, 산신 등을 모신 신당으로 중국의 신앙과 우리의 토속신앙이 결합된 독특한 신앙형태를 하고 있다. <출처: 서울시청>


남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와룡묘. 구한말에 처음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당으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이다. 사당은 관우를 모신 동묘와는 달리 민속신앙적인 요소가 강한 곳으로 제갈공명과 관우를 모신 와룡묘와 단군성전, 삼성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당을 오르는 계단에 세워전 비석

와룡묘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 내부를 둘러 볼 수 없으난 전형적인 우리나라 사당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와룡묘 앞을 지나는 산책로. 원래는 자동차가 다니는 순환도로였으나 지금은 산책로로 사용하고 있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서울 도심


남산케이블카 탑승장 부근에서 올라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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