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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경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라 불리는 소원성취를 비는 대표적인 기도처

younghwan 2013. 10. 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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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갓바위는 대구 부근 명산인 팔공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해발 850m 관봉 정상부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머리에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갓바위라고 많이 불린다.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이지만 기복신앙의 의미를 갖는 대표적인 불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특히, 수능을 앞둔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해마다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뉴스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갓바위는 해발 850m의 높은 봉우리에 있으며, 경주로 들어가는 길목인 넓은 경산과 영천지역 벌판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갓바위라 불리는 불상은 보물 431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통일신라시대 후기라 할 수 있는 9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머리에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갓바위라 불리운다.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으나, 왼손바닥에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은 크고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얼굴은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다.

경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431호,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 정상에 앉아 계신 부처님으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이 불상의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나 머리 위에 마치 갓을 쓴 듯한 자연판석이 올려져 있어 속칭 갓바위 부처님으로 더 알려지고 신앙되어 왔다. 부처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하는 광배가 없는데, 마치 뒤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불상과 대좌 모두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큰 한 바위로 조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불상의 민머리 위에는 둥글고 큰 육계가 뚜렷하게 솟아 있고, 얼굴은 풍만하며 탄력이 있으며, 백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부처님의 상호를 나타내었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표시되어 있다. 대좌는 신체에 비해 작고, 길게 입은 옷의 끝자락으로 대좌 윗부분을 덮은 상현좌로 되어 있다. 이러한 대좌의 모습은 군위 제2석굴암의 본존불 대좌형식과 유사하다. 무릎 위에 올려진 두 손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지만, 불상의 왼손바닥에 조그만 약합을 들고 있어 이 불상의 존명을 약사여래상이라 한다.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유려한 옷주름선은 선각화되어 긴장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제된 점으로 보아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출처: 경산시청>


해발 850m 팔공산 관봉 정상에 위치한 갓바위.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이며 보물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머리위에 갓모양의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 갓바위라 불린다. 얼굴은 자비로운 미소 대신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다.


갓바위 앞으로는 관봉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처럼 조성해 놓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갓바위에서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


팔공산 관봉 갓바위


관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넓은 경산 벌판. 신라의 수도 경주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후삼국시대 후백제와 고려가 패권을 다투기 위해 벌렸던 공산전투가 이 길목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졌다.


관봉 남쪽으로 이어지는 팔공산 산자락


관봉 아래 관암사에서 올려다 보이는 관봉. 갓바위를 오르는 길은 여러길이 있지만, 주로 대구와 가까운 갓바위시설지구에서 출발하여 관암사를 통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입구에서 갓바위까지는 약 2시간 정도 (2km) 소요된다.


갓바위 아래 갈림길


갓바위 입구.


불상이 있는 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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