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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한국의 도교문화] 신선이 되는 법

younghwan 2015. 2.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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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떠나 선계에서 젊음을 유지하면서 장생한다는 신선의 존재를 믿고 추구하는 신선사상은 중국에서는 기원전 3세기무렵에 생겨났다고 한다. 신선사상은 무속적인 성격와 자연숭배 등이 혼합되어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술(方術)이 생겨났으며, 전국시대에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 또한 장생불사를 이룰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타나는데 불사약과 같은 외부 물질의 의존하는 외단(外丹)과 수련으로 생명의 기운을 축적하는 내단(內丹)으로 나뉜다. 외부물질에 의존하는 외단은 중금속이 포함된 불사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했던 사람들이 중독사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점차 쇠퇴하였으나, 내단수련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내단 수련 전통은 통일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했던 최승우같은 사람들이 시작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김시습처럼 내단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지식인도 있었고, 상당수의 유학자들도 건강을 위해서 내단 수련을 활용하였다. 또한 질병 예방의 중심으로 하는 내단 수련은 한의학에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동의보감』에 그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다.

 

 

십이지별전. 도교에서 사용하는 법기(法器)로 한면에는 십이지상이, 반대편에는 자천사가 새겨져 있다.

 

사인검(四寅劎)과 삼인검(三寅劎), 악을 쫓는 벽사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교 제례를 주관하는 도사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법기인 거울이다. 청동기시대 이래로 많이 발견되는 유물의 형태이다. 거울에 요괴의 얼굴이 비춰진다고 한다.

 

허준이 한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

 

도교의 의술을 기록한 임익돈의 묘지명,

 

도교 수련법인 내단학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었던 김시습초상. 전통적인 초상화와는 다르게 그려졌다.

 

해동이적(海東異蹟), 홍만종(1643~1725), 조선후기,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평가(詩評家)안 홍만종이 단군에서 곽재우에 이르는 38명의 단학 설화를 모아 1666년(현종7)에 펴낸 책이다.

 

해동전도록(海東傳道錄),한우외, 조선후기, 조선중기의 도인 한우외(韓無畏)가 1610년(광해군2)에 지은 한국 내단 수련의 계보를 밝힌 책이다.

 

중화도장(中華道藏). 도장은 도교의 경전을 모은 책으로 『도장경(道藏經)』이라고도 한다.

 

주역참동계(周易參同契), 위백양(魏伯陽), 조선 15세기, 후한 대 위백양이 『주역(周易)』의 괘상(卦象)을 이용하여 연단수련(燃丹修鍊)의 원리와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 퇴계 이황, 조선 16세기,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중국의 수련서를 요약하여 직접 쓰고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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