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서원_향교_사당

밀양 표충사(表忠祠)와 표충서원

younghwan 2010. 9. 19. 21:04
반응형
 표충사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면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이 서산, 사명, 기허당 대사를 모신 유교식 사당인 표충사(表忠祠)와 표충 서원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을 극복한 후 조선왕실 및 사회에서 세 분 대사의 위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표충사(表忠祠)라는 현판이 크게 보인다. 건물은 전형적인 70년대에 만들어진 사당의 형태를 보는 것 같다.

표충서원과 표충사, 서원 강당 역할을 하는 건물

지금은 팔상전으로 쓰이는 건물이 원래 사명대사를 모시던 표충서원 건물이다. 중심불전인 대광전과 나란히 하고 있는 아주 특징적인 사찰 가람배치이다.

안내 표지판


표충서원은 본래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당 등 세분 대사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원래는 무안면 중산리 삼강동에 표충사(表忠祠)라는 사당으로 세워져 있던 것을, 1839년에 옛 영정사 터인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표충서원'으로 편액을 걸었다. 이 때 절 이름도 표충사로 고쳐졌다. 서원은 전통 시대의 사설교육기관이자, 대유학자인 선현들을 제사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표충서원 역시 건물의 구성과 배치뿐만 아니라 제례절차도 일반 서원과 같았다고 한다. 르러다가 1868년에 대원군의 '서월철폐령'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고, 사당도 불전으로 바뀌었다. 1926년에는 대화재가 발생하여 대광전과 세 대사의 영정을 모시던 영당 등이 불탔다. 이듬해에 중건할 때 대광전과 함께 서원 건물도 함께 복원되어 영당에 모셨던 세 대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그러나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과 서원의 사당이 나란히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승려들의 요구에 따라, 1971년에 표충서원을 경내 서편에 위치한 팔상전 자리로 옮기고 본래의 서원 건물을 팔상전으로 하였다. 따라서 지금은 당시의 서원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매년 음력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제례가 행해진다. 이 표충 서원은 조선 시대 이후의 유교와 불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특이한 사례이다. <출처:표충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