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吉祥)은 불교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좋음, 경사스러움, 순조로움 등을 의미하는 말이며, 길상무늬라 함은 길상을 상징하거나 그런 소원을 담아서 그린 무늬들이다. 길상이라는 말이 불교에서 유래했기는 하지만, 그 의미나 역할은 고대 이래로 중국에서 있어 왔고, 한국에서도 있었다고 할 수 있는 인류 보편적인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길상무늬로는 상서러운 동물을 그린 용.기린.봉황.가릉빈가 등 전통적인 상상동물을 비롯하여 십장생에 속한 거북, 학, 사슴, 소나무 등 동식물, 인공적인 꽃인 보상화무늬를 비롯하여 모란, 연꽃 등 다양한 식물의 문양, 복(福)자를 비롯한 글자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이런 길상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미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