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 교하고성은 사암 바위로 이루어진 평지 사이로 협곡에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투루판의 강한 햇볕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이 곳 교하고성의 주거지 및 건물들은 지하로 바위를 뚫어서 만든 석굴 속에서 만들어져 있다. 특히 교하고성 관청 건물들은 그런 특성을 잘 반형해서 만들었는데, 마치 지하요새처럼 보이기도 하는 넓은 석굴들이 관청구역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교하고성 관청구역 중앙에는 넓은 홀과 계단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출입문이 있는데, 아마도 관청건물의 중심이 되는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넓은 홀을 중심으로 좌.우로 통로가 있고 그 주위로 크고 작은 방들이 있다. 사무실 용도도 있을 것이고 창고로 쓰인 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2천년이 지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