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 1의 항구도시인 마르세유는 론 강 하구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고대 이래로 지중해 무역의 주요 거점이었던 도시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 중 하나인 '몽테크리스트 백작'의 무대이며, '택시'를 비롯하여 많은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도시가 마르세유이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또한 프랑스 혁명당시 마르세유 출신 혁명군들이 주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한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큰 대도시이지만, 프랑스와는 문화적, 역사적으로 이질감이 큰 도시로 독립성이 강한 도시이다. 프랑스에서도 살기 좋은 지중해 연안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지만 인근의 아를, 몽펠리에, 아비뇽 등과는 도시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느낌이다. 프로방스 지방의 특색이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마르세유는 눈비신 지중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