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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 30

서울 봉원사 북극보전(칠성각), 영산전, 영각

봉은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뒷쪽편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북극보전, 영산전, 영각이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있는 법왕루, 대웅전, 지장전은 깨끗하고 새로 지은 느낌을 주고 있는 반면에 뒷편에 있는 이 전각들은 건물의 크기도 크지 않을뿐더러, 오래된 느낌에 전통사찰 건물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는 전각이다. 북극보전은 보통 칠성각이라고 부르는 재물과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삼성각, 산신각, 독성각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신앙과 결합된 것으로 이 곳 봉은사에는 북극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영각은 문정왕후 시절에 봉은사를 지금의 장소로 옮기고, 승과를 실시하는 등 불교 중흥에 큰 기여를 보우대사를 비롯하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의 영정을 모셔둔 전각이다. 봉은사에서 가장 높..

구례 화엄사, 대웅전(보물)

화엄사는 화엄십찰 중의 하나이며,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다. 불교의 주류였던 화엄종 사찰 중에서도 해인사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사찰로 사찰 서쪽에 위치한 각황전은 초기 불교의 가람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금당의 모습이 남아 있고, 사찰 경내에는 신앙의 중심이 되었던 2개의 탑도 남아 있다. 그 중 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 화엄사 대웅전으로 각황전보다는 그 규모가 작아 보이며, 경사가 있는 지형에 세운 건물답게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전망이 훌륭하며, 깊은 지리산 자락 아래에서도 앞이 틔여있어 구례의 들판이 보인다. 이 대웅전은 조선 후기 임진왜란이 끝나고 승병들이 임진왜란에서 큰 역할을 한 까닭에 불교가 크게 중흥될 때 세워진 건축물로 원래 화엄사의 가람배치와는 무관한 것..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

철원 도피안사는 철원평야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평지사찰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로 도선국사가 도피안사를 창건할 때 만들었다는 철조비로자나불상이 있기 때문에 그 존재가 지금껏 이어져 있다고 보여지는 사찰이다. 중부지방에서 남한강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도심에 가까이 있는 사찰들은 조선초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가 된 경우가 많은데 이 도피안사는 지금껏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조비로자불상을 모시고 있기때문에 도피안사의 중심불전도 당연히 대적광전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한국동란 이후 불타버린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사찰인 까닭에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실제 불상을 보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도피안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 앞면 3칸의 크지 않은 건물 ..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수덕사 대웅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고려시대에 만든 건축물을 아직도 쓰고 있기 때문에 낡은 모습이지만 당시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덕사는 충청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백제 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여러 방향에서 본 수덕사 대웅전 대웅전 편액과 정면의 서까래를 포함한 구조형태 옆과 뒤에서 본 수덕사 대웅전. 대웅전 좌측으로는 관음전이 있고, 우측으로는 명부전이 있다. 맞배지붕에 주심포양식을 하고 있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잘 모여 주고 있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경내 모습 수덕사는 덕숭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절..

안동 봉정사 대웅전 (국보), 고려말 다포계 양식 건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봉정사 극락전에 가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봉정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아주 최근에 국보로 승격되었다. 승격된 사유로는 최근까지 건립연대가 밝혀지지 않고 있었으나, 최근에 세종때 중수되었다는 기록이 발견됨에 따라 최소한 그 이전에 세워진 건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고려 다포계 건물 양식을 잘 보전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는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웅전 앞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 안동지역 고택들의 사랑방에 있는 툇마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안동 봉정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정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고려말, 조선초기 목조건물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봉정사 대웅전 건물은 고려의 다포계 건축양식이..

조계사 대웅전,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인 조계사 중심 불전

조계사는 한국 불교를 이끌어 가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이 자리한 곳으로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원래 한양도성안에는 원각사 외에는 사찰이 없었으나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선생을 중심으로 불교 개혁운동의 중심지로서 이 곳에 조계사를 건립하였다. 그래서 조계사에는 불전이 많지 않지만 도심 포교의 중심으로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조계사 대웅전은 원래 정읍에 지어진 보천사 십이전을 옮겨온 것으로 1920년대 지어진 건축물이다. 조선시대 사찰 건축양식을 적용해서 대형화한 불전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계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대웅전 앞에는 오래된 회화나무가 우뚝 서 있고, 그 옆으로는 조계사를 찾은 많은 신도들을 위해서 천막을 쳐 놓고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대웅전 문살과 다포계 공포..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직선적인 단아함이 뛰어난 조선초기 건축물

강진 무위사는 월출산 남쪽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크지 않은 사찰로 남해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모양으로 남해보살로도 불리는 관음보살을 위해 원효대사가 지은 사찰로 알려져 있다. 무위사는 국보로 지정된 조선초기 건축물인 극락전을 잘 알려져 있는 사찰로 극락전 건물을 보면 무위사가 추구했던 단아함, 간결함, 절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무위사 극락전. 조선 세종때 지은 건물로 앞면3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조선초기 건축물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직선적이고 간결하게 만들어졌다. 측면에서 본 무위사 극락전. 사람 인(人)자 모양이 지붕을 하고 있다. 봉정사 극락전과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건물전체적으로는 본당으로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조선전기에 유행한 주심포계 형식의 공포이다. 주심포계란 공포가 ..

김제 금산사, 불전들 (명부전, 조사전, 나한전, 삼성각, 원통전)

금산사는 대형 사찰로 많은 전각들을 두고 있다. 그 중 미륵전과 대장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근래에 세워진 건물들로 보인다. 절의 규모에 맞게 많은 전각들을 새로 짓거나 중건한 것으로 보인다. 미륵전 맞은편 대적광전 서쪽에는 명부전과 대장전이 있고, 대적광전 뒷편에 조사전, 나한전, 삼성각이 있다. 특이하게 강당 동쪽에 원통전이 자리잡고 있다. 미륵전 맞은편에 위치한 명부전. 보통 지장전이라고 부르며,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최근 전국 대부분의 사찰에서 명부전이 신축되고 있다. 금산사 조사전.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조사당이라고 명칭하고 있는데 이 곳 금산사에서는 조사전이라 부르고 있다. 금산사 나한전. 원래는 방등계단 입구에 있던 것을 옮겼다고 한다. 사찰의 제일 뒷편에 위치하는 삼성각..

화성 용주사, 주불전인 대웅보전

용주사 중심불전인 대웅보전은 조선후기 정조때 지은 건물로 당대의 사찰 건축 기술과 궁궐 건축 기술이 합쳐진 건물이다. 앞면 3칸의 건물로 화려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화려한 단청에 용머리를 새겨 놓고 있으며, 금빛 글씨가 빛나는 '대웅보전'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편액이 걸려 있다. 대웅전 내부에는 김홍도가 관여했다고 알려진 탱화와 닫집 등이 있다. 대웅전 하단부 초석은 일반 사찰과는 달리 자연석을 쓰지 않고, 궁궐 건물에서 사용하는 장대석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붕의 형태를 보면 궁궐 건물등에 사용하는 치미를 사용하고 있어 다른 사찰의 불전과는 많이 다른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초석으로 궁궐건축물에 사용하는 장대석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 전체적으로 사찰건물이 아닌 궁궐 건물 양식이..

서산 개심사, 주불전인 대웅전

개심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이다. 앞면 3칸 규모의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개심사는 터를 넓게 잡지 않아서 사찰 규모가 아담해 보이고 경내에 불전은 대웅전 하나뿐이고 바깥쪽에 명부전을 두고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가 기둥사이에 있는 다포계 건축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심사 중심불전인 대웅전. 처마 아래를 보면 기둥에만 공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둥사이에도 공포를 두어 지붕을 받치는 다포계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심사 대웅전 편액 개심사 경내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그 앞에 작은 탑이 있는 아담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또한 대웅전은 낮은 축대위에 있고 정면에서 올라가는 계단을 설치하지 않았다.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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