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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7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사굴산문(闍崛山門)과 조계종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사굴산문(闍崛山門)이다. 사굴산문은 범일(梵日, 810~889년)이 846년에 강릉 사굴산 굴산사(掘山寺)에서 처음 열었다. 범일은 당나라에 유학하여 16년간 머물다 847년 귀국하여 굴산사를 창건한 후 40여 년간 머물면서 선법을 베풀고 제자를 가르쳤다. 범일의 제자 행적은 당나라에 유학한 후 귀국하여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면서 구산선문 중 사굴산문이 가장 번창하게 되었다. 이후 고려 초 혜소국사 혜조(慧照)가 사굴산문을 이끌고 천태종에 밀려 위축되고 있던 선종을 크게 부흥시켰다. 그는 송나라에 유학하여 당시 유행하던 선풍(禪風)과 유교와 융합되는 경향을 체험했으며 왕명으로 송과 거란의 대장경 등을 가져오는 등 고려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사굴산문..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사자산문(獅子山門)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사자산문(獅子山門)이다. 통일산라 말 철감선사 도윤(道允, 798 ~ 868년)이 처음 열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의 제자 징효 절중(折中, 826 ~ 900년)에 의해 산문이 형성되었다. 도윤은 28세 때 당나라에 들어가 22년간 머물며 선법(禪法)을 배웠으며 당나라 회창폐불로 847년에 귀국하여 선법을 베풀었다. 금강산에 머물다 말년에 화순 쌍봉사에서 머물다 입적했다. 징효대사 절중은 금강산에서 철감선사에 선법을 배웠으며 전국 각지를 유랑하면서 수행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사자산문의 대표적인 사찰로는 영월 사자산 흥녕사(興寧寺), 화순 쌍봉사(雙峯寺) 등이 있다. 영월 사자산 흥녕사(興寧寺, 현 법흥사)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사자산 중턱에 위치한 법흥사(法..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성주산문(聖住山門)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성주산문(聖住山門)이다. 통일산라 말 문성돵 때(846년) 무염이 보령 성주사에서 처음 열었다. 낭혜화상 무염(801~888년)은 무염은 태종 무열왕 8대손으로 당나라에 유학하여 20여년 동안 머물면서 선(禪)을 배웠다. 845년 귀국하여 성주사에서 머물면서 베풀면서 많은 후학을 배출하였다. 그중 현휘는 고려 태조에 의해 국사가 되었으며 충주 정토사에서, 대통은 제천 월광사에서, 여염은 양평 보리사에 머물면서 선법을 선양하였다. 성주산문은 고려초 왕실을 후원을 받아 번창했던 것으로 보이며 한강 일대에 주요 사찰들이 위치하고 있다. 낭혜화상탑비 비문에는 낭혜화상의 업적을 자세히 적고 있는데 당대 최고 문인 최치원이 글을 짓고 그의 사촌 최인곤이 글씨를 썼다. 비..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희양산문(曦陽山門)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희양산문(曦陽山門)이다. 봉암사(鳳巖寺)는 통일신라 승려 지증국사 도헌(道憲)이 머물렀다 하여 그를 개산조로 여겨졌는데 그의 비문에 따르면 실제 희양산문을 열지 않았고 고려초 봉암사를 크게 중창한 정신대사 긍양(兢讓, 878 ~ 956년)이 고려초에 봉암사에 머물면서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고 한다. 긍양은 당에 유학하여 25간 머물면서 선(禪)을 배우고 돌아왔다. 고려초희양산문에 속한 사찰로는 희양산 봉암사를 비롯하여 금강사 유점사, 포항 보경사 등이 있다. 문경 희양산 봉암사 문경시 가은읍 희양산 봉암사(鳳巖寺)는 통일신라말 지증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희양산문의 종찰로 참선을 중시하는 대표적인 선도량으로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947년..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실상산문(實相山門)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실상산문(實相山門)이다. 통일신라 말 승려 홍척(洪陟)이 전북 남원시 산내문 입석리 지리산 실상사(實相寺)에서 실상산문을 열었다. 제자인 수철대사와 편운대사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절을 크게 중창하여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크게 번창하였다. 실상산문을 연 홍척은 당나라에 유학하여 선종을 배웠다. 이후 귀국하여 지산에 머물면서 수행하였으며 흥덕왕과 선광태자의 초빙을 받았다. 제자 수철(秀澈, 815~893)은 당에 유학하지 않고 수척에서 선(禪)을 배워 홍척을 계승하였다. 수척은 신라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통일산라 말에 실상산문가 크게 번창하였다. 실상산문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에 크게 번창하였으나 실상사 외 실상산문과 관련된 사찰은 많지 않다. 남원..

통일신라 불교 구산선문 가지산문(迦智山門)

통일신라 선종(禪宗)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가장 먼저 선종을 이끌었던 가지산문(迦智山門)이다. 가지산문은 개창조인 도의(道義)가 784년 당에 유학하여 중국 선종을 이끌었던 혜능(惠能)이 머물렀던 보단사(寶檀寺)에서 선종을 배웠으며 821년 신라로 돌아와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 머물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염거(廉居)는 설악산 억성사에 머물렀으며 선풍을 확산하였다. 홍척(洪陟), 체징(替徵)이 염거에게 선법을 배웠으며 체칭은 신라 왕실의 후원을 받아 전남 장흥 가지산 보림사에 머물면서 가지산문이 형성되었다. 체징은 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강진 무위사에 활동한 선각대사가 법통을 계승하였다. 고려초 선종은 일시 침체하였으나 12세기에 학일(學一)이 운문사에 머물면서 다시 부각되었으며 13세기 후반 일연(一..

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 (보물 439호),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 승탑으로 추정되는 부도

설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진전사지는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가 창건한 절로이다. 도의선사는 당나라에서 유학한 후 우리나라에 선종을 소개한 분으로 염거화상과 보조국사로 이어져온 선종계열로 현재 학국불교의 주류인 조계종의 원류가 되는 분이라 할 수 있다. 진전사는 구룡령 아래에 있는 선림원과 함께 대표적인 선종의 수행도량이라고 할 수 있는 사찰로 지금은 그 절터에 국보 122호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부도만 남아 있다. 진전사지 도의선사탑은 진전사 옛절터 중에서 안쪽편에 있는 절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부도의 탑신부는 8각형으로 전형적인 승탑인 부도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기단부는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2층으로 만들어진 기단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기단부에는 각면마다 중앙과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겨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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