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이래로 고대국가에서는 초월적인 존재와 통하는 매개체로서 음악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속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대국가에서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경외심을 다양한 형식의 의식을 통해서 표현하였으며, 이는 삼국시대에 그 전통이 내려져 왔다. 이에 더하여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전해짐에 따라서 새로운 악기와 음악이 도입되었으며, 유교의식에서도 음악은 중요시 되었다. 삼국시대에 사용된 음악과 악기는 현존하는 것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다양한 형태로 옛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의식에 사용된 음악과 악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고구려의 음악과 악기는 여러 고분에 그려진 벽와에서 그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으며, 당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