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곡천변에 있는 국보 147호로 지정된 천전리 각석은 인근에 있는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암각화라고도 부르는 바위그림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을 커다란 바위 등에 그린 그림으로 전세계적으로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이다. 보통 암각화는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주로 발견된다. 울주 천전리 각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유적으로 바위에 각종 동문문양과 동심원을 비롯한 기학학적인 문양이 상부에 새겨져 있고, 하부에는 돛을 단 배, 말, 용 등의 그림과 글씨들이 가는 선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상부에 그려진 암각화는 인근의 반국대 암각화, 고령 알터마을의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