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금정사는 인조의 아버지 원종과 어머니 인헌왕후의 능인 장릉을 지키는 원찰로 장릉 남쪽편 금정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삼국시대 진흥왕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사찰은 원래 고상사라고 하였는데, 인조가 부모의 묘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능을 지키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봉릉사로 바뀌었다가 일제강점기에 다시 금정사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장릉의 원찰로 정해진 이후 내력은 기록으로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며 일제강점기에 김포현 관아건물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중수하였다가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것을 1970년대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정산 자락에 자리잡은 금정사는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건물 2동과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찰내에는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지 않으며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