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귀족층을 중심으로 중국 당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기는 했으나, 국내에서는 고려초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고려 문종대에 송나라 월주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5대10국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기술자들이 이주해 왔지 않았을까 추정되기도 한다. 또한 송나라, 고려, 일본간 해상무역에서 중요한 교역품이었기때문에 무역선이 정박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서남 해안에 고려 청자 전성기때 도자기를 굽던 가마들들이 많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도자기 생산지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관요를 중심으로 서울과 가까운 광주.여주.이천 일대에 있었던 반면에, 고려청자를 굽던 도자기의 생산지는 전남 강진, 전북 부안을 비롯하여 서남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도 조선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