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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재배 24

가족주말농장(9월3주), 김장채소들은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열무를 또 한번 수학하다.

여름동안 끝없이 내렸던 비와 탄저병으로 제대로 수확을 못했던 고추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9월 들어서는 화창한 햇살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여름 동안에는 물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밭이 마른 것 같아서 김장채소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묘종으로 심었던 배추는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씨를 뿌렸던 무, 알타리무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날씨가 좋고, 여름 동안 내렸던 많은 비로 김장채소들은 큰 어려움이 없이 자라고 있는 듯 하지만, 배추에 조금씩 벌레가 생기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농약을 뿌려주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솔직히 힘든 것 같고, 주말농장으로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농약과 비료를 적..

기타 2011.09.28

가족주말농장(9월2주), 뿌리를 내리는 김장 채소들

가을로 접어들면서 지난봄에 심었던 작물들 중에 고구마와 들깨를 제외하고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8월말에 심었던 배추는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씨앗을 뿌렸던 배추와 알타리무, 상추는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물만 제대로 주면 작물들이 제대로 자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가을이 되지 밭에 가면 할일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름과는 달리 잡초들이 자라는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아서 잡초를 뽑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작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원래 이맘때는 잘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것이 주로했던 일이었는데, 고추가 죽어버려서 더 할 일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올해는 비가 ..

기타 2011.09.15

가족주말농장(8월1주), 오랜 비로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에는 나름 많이 심었던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매달렸던 고추열매 대부분이 병이 들었다. 작년에는 약간 일찍 심어서 한번은 수확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수확할 수 없었다. 작년의 경험으로 나름 농약을 열심히 뿌려 주었는데, 너무 자주 왔던 비로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토마토와 오이는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서 그런지 열매도 잘 매달리지 못하다가 요즘들어서 토마토만 약간씩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한번 심어두면 끊임없이 줄기를 뻗어 나가던 호박조차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참외는 열매가 제법 열렸고, 고구마는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자랄지는 미지수이다. 올해에는 잡초..

기타 2011.08.13

가족주말농장(7월4주), 긴 장마가 끝나고 어김없이 돌아온 고추의 탄저병

6월 중순 태풍과 함께 시작한 장마가 드디어 끝난 것 같다. 오래만에 보는 밝은 햇살과 함께 폭염이 시작된 한 주였다. 지난해에는 여름 한철 동안에 내린 많은 비로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모두 죽어 버린 기억이 있어서 비가 그치자 밭으로 달려가 보았다. 역시나 한쪽 끝에서부터 조금씩 고추에 탄저병이 돌기 시작하고 있다. 웬만하면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작물을 재배해 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올해는 농약을 뿌리기로 했다. 심은 작물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는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가지 농약을 섞어서 한번에 뿌려주었다. 긴장마로 꽃이 필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열매들도 잘 매달리지 않고 있다. 반면에 잡초들은 무성하게 자라고 고구마도 제법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으며, 참외..

기타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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