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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물 64

한국은행본관 (화폐금융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건물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서울에서 많지 않은 유럽풍으로 생긴 한국은행 본관이다. 191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일제가 지금은 헐어버린 총독부 건물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지은 건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건물로 외벽에는 화강석을 다듬어 붙였고, 지붕에는 철골조의 동판을 씌웠다. 이 건물은 좌우 대칭을 이루는 H자형 평면으로 만들어졌다. 양쪽 모서리에는 원형의 돔을 얹어 르네상스식 외관을 보여준다. 비슷한 형태의 총독부 건물, 그리고 서울 시청과 함께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해방후 한국은행 본관으로 계속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 화폐금융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고층 건물이 많은 서울이지만, 오랜 기간동안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맞은편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 도심의 상징..

서울 옛 조선중앙일보 사옥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안국동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오래된 건물이다. 현재는 농협중앙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 원래는 조선, 동아와 함께 일제강점기때 신문사였던 조선중앙일보 사옥이라고 한다. 벽돌로 쌓은 2층 건물로 1930년대 낡은 분위기가 풍기는 건물이다. 지금도 많이 남아 있는 당시 관공서 건축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서울 도심의 빌딩숲에 가려져 지금은 아주 왜소해 보인다. 이층 벽돌건물로 작은 출입문과 창문을 두고 있다. 건물 현관 출입문 건물 자체로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민간 건축물로서 일제강점기를 말해주는 건물이 많지 않아서 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 건축물은 1926년 7월 5일 신축하여 일제치하 동아일보.조선일보와 함께 민간 3대 신문의 하나였던 조선중앙일보..

옛 공업전습소 건물, 구한말 탁지부에서 설계한 건물

대학로 방송통신대학 내부에 있는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 재경부격인 구한말 탁지부에서 기술자 양성을 위해서 설립한 공업전습소 건물로 목조건물로 지어졌다. 현재는 방송통신대학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이전에 건축된 많지 않은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등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들과는 다른 양식을 사용하였으며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방송통신대학 교문을 들어서면 남쪽편에 하얀색 목조건물로 지어진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건물과는 달리 입구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통로가 없다. 외벽에는 목재로 비늘판을 붙였다. 유럽식 목조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출입문, 창문, 외벽 대학로 도로에서 본 구공업전습소 건물 대한제국 순종 융희 2년(1908)에 건립된 이 건물은 본래 기계시험소..

대한의원 건물 (의학박물관), 서울대학교병원

조선시대 창경궁 맞은 편 궁궐정원이 있었던 자리에는 지금 서울대학병원이 있다. 젊은이의 거리인 대학로와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곳에는 구한말 국가에서 설립한 대한의원 건물이 있다. 민간에서 주도한 제중원은 한옥으로 지어진데 비해서 이 곳 대한의원은 바로크식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전형적인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지금은 의학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한건물 앞에는 서울대학 의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구한말 종두를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것이 제중원을 승계한 세브란스 병원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이층 건물인 대한의원 건물.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 중의 하나인 시계탑이 우뚝 솟아 있다. 창경궁 정문에서 서울대학 병원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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