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을 대표하는 고택인 임청각(臨淸閣, 보물182호)이다. 권문세가의 세거지가 많은 안동지역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99칸 대저택이다. 중종때 처음 지었으며, 영조대 중건하면서 99칸으로 크게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중앙선 철도가 집앞을 지나가면서 행랑채를 비롯한 부속건물들이 철거되어 그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건물은 살림집에 해당하는 안채와 이에 딸린 행랑채, 조선중기에 지은 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 별당 건물이 군자정(君子亭)과 사당 등이 남아 있다. 임청각은 상해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을 비롯하여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집으로 국가현충시설로도 지정되어 있다. 영남산 동쪽 기슭에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배산임수의 풍수적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저택으로 낙동강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