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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안동 풍산의 예안이씨 상리종택, 마당 연못이 인상적인..

younghwan 2010. 9. 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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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 풍산읍 상리에 자리잡고 있는 예안이씨 상리종택이다. 지방문화재로 등록된 고택으로 현재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시골의 낡은 부잣집 같은 분위를 주고 있는 저택으로 특이하게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예안이씨 상리고택에서 제일 인상깊은 부분은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연못이다. 건물은 낡았지만 안동지역에 있는 고택의 연못들 중에서 제일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진다. 인근에 있는 보물로 지정된 고택인 예안이씨 충효당과 같은 일가 친척이라고 한다.

안동 풍산읍에 있는 예안이씨 상리종택의 전경. 'ㅁ'자형을 지어졌는데 건물은 낡아 보이지만 꽤 규모가 있어 보인다. 집주인은 없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와 볼 수 있도록 출입문은 별도로 없었다.

마루가 있는 이 건물의 오른쪽편은 구조상으로 보아 사랑채인 것 같다. 마루가 꽤 넓고 운치있어 보인다.

시은고택市隱告宅이라는 현판이 사랑채에 걸려있다.

예안이씨 상리종택 마당에 있는 연못. 작거나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잘 꾸며져 있는 이 집의 연못이 인상적이다.

화장실. 양반집 화장실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이 고택에는 솟을대문같은 화려한 출입문은 없고 누구나 지나가면서 들어와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것 같다.




예안이씨 상리종택
이 건물은 예안이씨 7세손 이훈(1489~1552)의 종택으로 조선 중종 20년 무렵에 세워졌다. 그는 연산군 10년 생원시에 급제하였으나 기묘사화의 참혹함을 보고 나서 벼슬의 뜻을 버리고 낙향하여 이 집을 짓고 살았다. 평지에 자리잡은 남서향집으로 대문채는 없어지고 지금은 'ㅁ'자형 정첩만 남아 있다. 정면 7칸, 측면 7칸, 뒷면 5칸 규모의 이 건물은 대청이 좌측에 놓이고 안방이 중앙 쪽으로 나오면서 상방이 대청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일반적인 'ㅁ'자형 주택의 안채가 대청 중앙에 놓이고 좌우로 상방과 안방이 대칭적으로 놓여지는 것과 사뭇 다른 것이다. 또한 이 집의 안채와 같은 칸살 구성은 안동지방에서 보이는 특이한 유형으로, 대개 18세기 이후에 건축된 건물들에서 보이고 있다. <출처:안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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